(기종은 국내판 노트4 S-LTE 모델입니다.)

예전부터 오버클럭용 인텔 755 소켓 컴퓨터 사볼까 싶었을 정도로 오버놀이를 하고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스마트폰도 오버클럭이 가능하겠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커스텀 커널이 오버클럭을 지원하면 오버 놀이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방구석 어딘가에 박혀있던 노트4를 꺼내서 커스텀 롬과 커널을 설치해주었습니다.

세팅값 -> 오버클럭은 빅코어 +200Mhz / 리틀코어 +100Mhz 해주고, 언더볼팅 각각 25mv씩 먹여주었습니다. cpu가버너는 퍼포먼스로 해두고, 최소클럭도 최대클럭으로 ~ 계속 최대클럭으로 돌도록 올려버렸습니다. 여기서 언더볼팅이 가능하기는 한데, 풀로드시 기기가 멈추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펠티어 쿨러도 준비해주었으며, 오버 놀이 환경은 펠티어 쿨러 최고 출력에(oc모드 미적용) 기기를 100% 충전 후 고속충전기 연결상태에서 진행을 해보겠습니다. 사진의 고무줄은 배터리가 자꾸 가출을 하려고 해서 고정을 해두었네요. 백커버를 씌우면 또 열이 안빠져서 백커버는 분리를 해두었습니다.

원래는 기기를 눕히지 말고 세워서 돌려볼까 했는데, 물이 맺힌게 떨어져서 배젤사이로 들어갈까봐 그냥 눕힌 상태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펠티어 쿨러 성능은 정말 좋습니다~ 물이 맺힐 정도라니.. 다만 소음이 좀 있는데, 펜이 작은 만큼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네요. 헌데 긱벤치가 자꾸 튕기더라고요? 이유를 몰랐는데, 놀랍게도! 펠티어 쿨러 때문이였습니다. 쿨러 없이하면 점수는 보여주고 튕기는데, 쿨러를 달면 70%에서 튕깁니다. 이유는 과냉각이 원인인것 같아요.

그래서 운좋게 딱 한번 측정된 값을 가져와봤습니다. 결과는! 두구두구

싱글 194점 멀티 722점이 나왔습니다~노트FE 기반 커스텀롬이라 모델명이 바뀌었네요. 다른 노트4의 점수를 보면 멀티는 600 중반, 싱글은 200초 중반정도가 평균으로 나오는것 같습니다. 싱글은 238점 기기도 있는데, 제 기기는 영~오버한것 치고는 낮게 나온것 같습니다. 아니면 긱벤치가 불안정해서 그런것일수도 있겠고요.

그리고 한가지더 신기한 점이라면, CPU 쓰로틀링 앱 (여러분들 모두 아시는 그 앱) 테스트시 나오는 점수가 순정보다 1만점~1만2천점 가량 높게 나옵니다(오버클럭을 안해도 더 높게 나옵니다) 아마 커널이 커스텀 커널이라, 기본적으로 세팅값이 더 잘 들어가있는것 같네요.

여튼 결론적으로 딱 재미로만, 점수놀이 정도로만 해볼만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