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벤치나온거랑 스펙 숫자 갖고 끼워맞춰본거니까 적당히 걸러들으시길...

3dmark가 쉐이더 성능 위주 벤치마크인건 유명하지요.

소위 연산성능과 그래픽 점수 비례관계가 잘 맞는다는 얘기지요.

FP32 기준 연산성능에서 7900이 61.4 GFLOPS고 6900이 23.7 GFLOPS 입니다.

SP가 두 배 이상 늘고 클럭도 올라서 거의 2.7배로 올랐지요.

그런데 타임스파이 그래픽 점수는 1.4배 올랐습니다.

연산성능에 따른 예측치의 55%, 거의 절반 수준이 나옵니다.

텍스처, 폴리곤 성능하고 끼워맞춰보면 텍스처 성능에 비례해서 타임스파이 점수가 나오는 경향이고요.

이에 반해 엔비디아, GA102 베이스 제품를 기준으로 AD102 베이스 제품을 보면

4080은 연산 성능에 비례해서 타임스파이 점수가 나와주고

4090은 연산 성능에 따른 예측치의 80% 수준 점수가 나와줍니다.

4080 SP수가 3090보다 적고, 4090은 이에 비해 폭증에 가까운 SP수인건 감안하면 SP수가 늘어날수록 효율이 떨어지거나, 4090 쉐이더를 완전히 활용하기에 타임스파이 익스트림도 한계에 왔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여튼 4090에 비해 연산성능이 낮은 7900이 그런 제한에 걸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충 짐작해보면 쉐이더를 제대로 활용 못 하고 있거나, 텍스처 성능 병목이 있다고 봐야하는데

일반적으로 게임도 아니고 3dmark에서 텍스처 병목 가능성은 극히 낮지요.

SP를 제대로 활용 못 하고 보는게 타당할듯 합니다.

1cu당 64sp이던게 128sp로 늘면서 전체 sp수가 급증한게 나비31인데

예상 점수의 절반으로 나온다는건 드라이버상 여전히 1cu=64sp로 굴리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강하게 들 수 밖에 없는 대목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