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시리즈 이후로는 그냥 흔하디 흔한 디자인이었지만 옵티머스 극초창기 시절 디자인들 보면 LG 디자인 최고 역작 ARENA(2009)에서 영감을 따온 듯한, 라운드+메탈릭 느낌(헤어라인)+크롬 프레임 기조의 디자인들이 많았는데 얘네가 진짜 다 예뻤어요.

이 때는 뭔가 확실한 LG만의 색깔이 있었던 것 같애요. 당시 피쳐폰에 탑재되었던 S-CLASS UI는 진짜 지금 봐도 지릴 것 같이 아름답습니다.

LG-GW990이라고,, 혹시 이걸 기억하시는 올드비 기덕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CES2010에 출품되었던 리눅스 기반의 MEEGO 탑재한 프로토타입이었죠. 실제 출시는 엎어져버렸지만, 당시로서는 충격적이었던 크기의 4.8인치 21:9 울트라와이드 디스플레이에 앱 3개 동시에 띄우는거 시연하던게 참 눈길을 많이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