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산 디플이요? 글쎄요.

애초에 이 스핀이 애플이 OLED버리고 MLED로 간다 라는 루머에서 시작된건데 제가 워치는 잘 모릅니다만 핸드폰은 ppi 생각하면 최소 MLED로 핸드폰 만들려면 최소 10마이크로미터는 나와야 합니다.

문제는 당장 40마이크로미터도 양산 발표는 당연하고 개발 성공 발표한 기업도 없어요.

MLED는 픽셀 크기와 양산 능력이 핵심이라 경쟁이 심해서 당장 개발만 성공해도 CES 같은 곳에서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기존데 소니가 50마이크로미터 정도 발펴했던거로 기억합니다.

애플이 특허를 줍줍한걸로 외주를 맡긴다는데 이걸 삼엘소에서 애플 갑질 그대로 받아줄 가능성도 적고 애플이 아무리 특허를 줍줍했어도 기존 기업들도 그 특허대로 설계대로 물건을 만들어 본적이 없는데 뚝딱 나올리가요. 그렇다고 애플이 양산 가능한 것도 아니고 애플이 특허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삼엘소의 특허에서 자유롭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애플이 특허를 무기로 삼엘소랑 가격 협상을 할 순 있다고 보지만 당장 디플 재패? 이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라고 돈 때려박아서 기술 확보하고 우위 점한다기엔 디플로 재미보는 기업들 덩치가 작지도 않고요. 아마 그런 싸움으로 가면 애플이 오히려 불리해 집니다. 디플로 삼엘소랑 싸우는데 AP로 인삼엔암퀄미랑 싸워야 하고 소프트웨어로 구M이랑 싸워야하고 당장 애플에게 돈 못 가져다 주는 디플에 돈을 붓는다? 적만 늘리는 꼴이죠. 애플이 AP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정신차린 반도체 회사들을 상대로 AP 인력 수성도 힘들어서 3년째 아키텍쳐 재탕이란 결과물이 나왔는데..

무엇보다 돈으로 해결이란 관점이면 애플은 앞으로 점점 사업을 하나둘 돈으로 먹어가며 커갈거고 그러면 정치적인 차원에서 애플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유지하기 힘들어질겁니다. 그런 것까지 생각하면 무리해서 디플 자체생산은 어림없다고 봐요.

애플이 MOLED 특허를 모으는 건 LCD 쓸 때 OLED로 디플 시장 구조가 바뀌는 걸 예측하고 앞으로 삼성 의존도가 높아질걸 생각해서 협상용으로 특허와 기술 확보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카도 실패했는데 특허 모았다고 하청 생산을 원칙으러하는 애플이 MLED를 만들 것 같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