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한국은 중국 일본과 달리 qr결제가 활성화 안된이유가 있습니까?
- 이시우배찌
- 조회 수 1301
- 2023.01.15. 22:19
중국의 위챗페이
일본의 페이페이
간편결제 점유율 각 나라 1위
nfc 기반 애플페이 구글페이 삼성페이 등등 있어도 점유율이 엄청 낮던데
전부 qr결제 기반이라는데
가깝지만 중국과 일본은 한국과는 참 다르군요...
우선 일본의 경우엔 2017년 여름 맥도날드에서 카드결제를 지원하기 시작했을 당시 5ch반응만 봐도 상당히 부정적이였습니다.
(출처)
국가에게 지출수입을 감시당하는 느낌이라거나, 카드 사용은 현금으로 사기엔 비싼 물건을 살때 사용하는 느낌정도로 현금사용이 기본인 동네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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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배경에는 일본사람들이 디지털 결제의 신뢰율이 낮은것도 한몫했지만 한편으로는 높은 수수료의 문제도 있었던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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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페이의 경우 일본 시민들의 의식변화보다는 페이페이에서 먼저 돈을 풀어서 홍보하여 사용자를 늘린 케이스라고 보시면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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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페이페이 결제시 페이페이 소리나는것을 이용한 범죄도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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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우엔 잊을만하면 터지는 위조지폐사건에 현금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낮은상태에서 이를 대체할 무언가가 필요는 했는데,
카드의 경우엔 은행별, 카드사별 전산망 파편화가 너무 심해서 한 거래처에 카드단말기가 여러개 되는 상황이였고, 유니온페이라는 통합규격은 너무나도 늦게 나와버린탓에,
그 사이 은행보다 신뢰도가 높은 알리바바나 텐센트등의 대형 IT회사가 별도의 결제단말기도 필요없는 스마트폰하나로 모든 단점을 해결하는 핀테크를 제시함으로서 이게 급속도로 퍼져나가 자리를 잡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엔 옛날엔 종종 위조지폐 범죄 소식이 있었지만 대부분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조잡한 형태(컬러 복사기로 복사등)로 바쁜시간대의 시장 상인들을 타겟으로 하는 범죄여서 지폐에 대한 신뢰도가 낮지않고,
신용카드 또한 초반에 각종 신용카드사에서 사회초년생들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마구발급해줘서 절제력이 부족한 사회초년생들이 카드값을 감당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카드 발급이 예전보다 까다로워진 일도 있을정도로 보급을 적극적으로 했었고,
여신금융법으로 카드가맹이 되어있는곳이라면 현금과 카드를 차별해서 받지 못하도록 하고, 현금만 받거나 현금가를 차별하는경우의 신고 및 처벌도 적극적으로 했고,
카드가맹이 되어있는곳이라면 사용중인 카드사를 구분해서 받는것도 아니고 그냥 결제단말기 한대로 전부 해결이 가능해서(물론 특정 카드사만 가맹한 경우에는 특정카드만 받는곳이 있긴 합니다)
현금과 카드로 크게 불편함 없는 삶을 살고있는데, 여기에 삼성페이처럼 실물카드를 모바일에 등록해서 카드를 들고다니지 않아도 실물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으니 더더욱 다른 핀테크 결제방식이 보급되기 힘든 상황이죠.
또한 개인간 금전거래도 은행모바일앱들이 잘되어있어서 별도의 핀테크앱을 거치지 않고 은행앱에서 바로 송금할수도 있고 말이죠.
이번에 애플페이까지 들어와서 NFC결제마저 자리잡으면 한국에서 QR등의 다른 결제방식은 일본의 페이페이처럼 큰돈풀어서 경쟁하지 않는이상 힘들지않을까 싶습니다.
이게 한국이 신용카드 보급률이 imf 시절에 많이 올라서 그랬던게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