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속 상황이 나쁘게 들리지는 않는데요...?

독립적이던 부서가 종속되기 시작하면 사실상 다시 독립하는건 불가능합니다.

한다해도 돈 안 되는 사업부 분사시키는 식의 버리는 방식이고요.

단기적으로는 MX가 밀어주니 성과가 있는거처럼 보일지 몰라도 개발방향부터해서 외부판매까지 간섭받을거고 장기적으로는 대외 경쟁력 떨어지고 MX 하청으로 전락하는겁니다.

성과를 내더라도 독립적인 스탠스에서 협의하고 생산해서 내야지 미래가 있을겁니다.

S.LSI가 AP 사업만 있는게 아닌데 이런 식으로 물려들어가면 나름 돌아가고 있는 다른 부품 사업쪽까지 같이 죽어버릴까 그게 불안하기도 하고요.

막말로 AP 사업 접어도 다른 부품 사업있어서 S.LSI가 망하거나 사업부 정리될 정도는 아니니까요.

뭐 뇌피셜이라서 이견의 여지는 있겠습니다만 저는 그동안 삼성이 안 되는 사업부 정리했던 전례로 보아 최악의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성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차기 사업부 사장으로 슬슬 전면에 내세우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