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2억화소? 1억화소? 4800만화소?
- 코크니코알라
- 조회 수 703
- 2023.01.18. 20:35
미코 눈팅하며 어쩌다 주워들은 지식으론 2억화소, 1억화소 이런 센서가 진짜 순수 2억, 1억 화소 센서가 아니라 들었어요.
센서크기 자체는 1억이나 2억이나 4800만이나 심지어 1200만이나 다 같을수도 있다더군요
대신 개별 픽셀의 크기를 쪼개 화소수를 늘린거라고요.
개별 픽셀의 크기를 줄이다보니 한 픽셀당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같이 줄어 4개, 9개, 16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처럼 묶어 동작시키는 픽셀비닝이 나왔고요.
여기서 하나 의문이 들었습니다. 센서 크기가 깡패다란 말이나, 굳이 픽셀비닝을 하는 이유, 이미지센서 신제품만 나오면 쏟아지는 각종 신기술들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키는 것 같더라고요.
->센서에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고 최대한 손실없이 신호로 변환한다.
그렇다면 굳이 1억, 2억씩 되는 엄청나게 높은 화소를 가져감으로 얻는 이익이 뭔가요? 1200만 화소짜리에 그 각종 신기술들을 도입하면 더 좋은 센서가 되는거 아닌가요?
전문지식은 전무하고, 그냥 일반상식마저 부족한 저는 이해가 잘 안되네요
크롭 품질이 당연히 별도의 2배줌 카메라를 탑재하는 것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저화소 센서를 크롭할때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4800만화소 센서로 2배 크롭하면 그래도 1200만화소 결과물을 얻을 수 있지만, 1200만화소 센서를 2배 크롭하면 300만화소에 불과하거든요.
더 극단적인 케이스로 가보면, 1억 800만화소 센서는 3배 크롭해도 1200만화소 결과물이 나오지만 1200만화소 센서를 3배 크롭하면 130만화소 남짓에 불과하게 됩니다. 아무리 픽셀당 수광면적이 넓다고 하더라도 이미지 크기 자체가 요즘 시대에는 어디 써먹기 어려운 900p급 저해상도 결과물밖에는 찍지를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려요.
센서 화소와 판형자체는 별로 관계가 없는 것이 맞습니다.
고화소 센서의 이점이라면, 광량이 충분하고, 모든 조건이 탁월할 때, 디테일 측면에서 큰 이점이 있고, 이것이 소형 기기 특유의 후보정 위주의 발전과 더불어, 하나의 기믹을 형성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가혹한 환경에서는 1200만 화소 오리지널 센서가 동 판형 기준으로 리모자이크 등의 화질 저하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고화소 센서보다 더 우월한 면이 있어, 중형-대형 카메라에서는 아직까지 고화소 열풍이 불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화소의 우월한 디테일이 중대형 카메라에 언제 적용될 지는 아무도 모르죠...
결국에는 디테일 측면에서의 이점을 가져가고자 하고, 동시에 마케팅적 측면을 강조(결국에는 숫자로 나타나는 것이니만큼...)하려는 풍조의 결합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