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벳과 마찬가지로 카메라 섬이 없는 것을 강조하는 듯 합니다. 요즘 거의 모든 폰이 카메라 섬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삼성은 이 점을 s23의 아이덴티티로 삼는 것 같습니다. s23u를 보면 펜 마저도 어둡게 처리되어 얼핏 봐서는 모를 정도입니다.

아이덴티티는 로고처럼 사이즈가 다소 작아야 합니다. 형태를 본땄기 때문에 사이즈가 커져버리면 실 사진과의 경계가 점점 애매해집니다. 또한 이 경우 좌상단에 스티커가 붙는 공정을 생각한다면 아이덴티티인 카메라 파트가 가려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별도의 색상표기가 없어도 직관적으로 제품의 색상을 파악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레터링이 아닌 제품 사진을 표기한 다른 갤럭시 최신기 포장재와의 통일성 또한 갖췄습니다. 제 생각에 레터링에서 제품 사진으로 회귀한 것은 단순히 갤럭시의 이미지로만 승부를 보려는 것이 아닌 제품의 심미성을 나타내고자 한 표현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