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그 잣대를 무조건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각 시나리오별로 최고의 성능이 나오는 꽉찬 육각형 폰이야말로 사용자가 원하는 거죠.

긱벤치는 AP의 여러 연산 성능을 다루는 벤치마크로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게 절대적으로 모든 면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공학적 연산 성능이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쉬우니까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이라는 점 그 이상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게임 성능을 보고 싶으면 각 게임을 돌려 보는 게 제일 정확하고 웹브라우징 성능을 보고 싶으면 자바스크립트 처리 벤치마크 같은 걸 돌리는 게 맞습니다.

888, E2100, 8 Gen 1, Exynos 2200은 장기적인 일상 사용, 게임에서는 떨어지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그게 실사용 후기, 게임 앱을 통한 직접적인 게임 퍼포먼스 측정에서 드러났지만 단기적인 공학 연산인 긱벤치는 비교적 점수가 나오는, 즉 엉망인 육각형 AP였기에 괘씸죄로 욕먹은 겁니다.

원신 긱벤치가 싱글코어 점수는 낮게 나와도 빅코어의 제한적 활용이 훌륭한 원신 퍼포먼스로 돌아오면 사용자 입장에서 뭐가 나쁜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