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아니 근데 서울에 애플스토어.
- 리김밥
- 조회 수 1024
- 2023.02.17. 18:40
애플 입장에서
지방은 소멸될 상황에다가 돈 안될 것이니 안 짓는 것이고,
계산기 두드려서 손익 철저히 따져서 서울에만 짓는거면.
그런 논리로 적용하면 각종 애플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서비스들도 다 그러겠네요.
한국은 다 돈 안되어서 안 하는거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십시오.
지방 사는 분들이 뭐 서울에 있는 애플스토어 없애고 지방으로 이전해주라 했나요
돈 안되는건 애플 사정이지 서울사람이든 지방사람이든 지방에도 애플스토어 좀 해주라고 하면 안되나요?
지어서 하다가 운영 어려우면 삿포로처럼 폐점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왜 유독 애플스토어에만 애플에 동기화해서 애플 손익 걱정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애플스토어 방문이 전국적으로 분산되면 서울 분들도 편한 거 아닙니까?
어차피 지방 도시의 소비는 쏠림현상이 심해졌습니다.
왜 신세계 센텀이 전국 4위고, 신세계 대구가 전국 6위일지 생각해보면
지방에 애플스토어, 위치 좋은 곳에 하나 박는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당장 지난주 신세계 대구 방문했을 때 셀린느 웨이팅 있는거 보고 기함을 했습니다. 아니 이제 셀린느까지?)
저도 일때문에 재작년부터 지방에 내려와서 사는데 뭐든 a/s 받기가 참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방분들 고충도 이해가 가고요. 그렇지만 애플스토어는 서울에 최소 10개 이상 생기고 나서 지방 입점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서울이 지니는 가치와 품격이 엄청나다는 거겟죠.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인 부산에 들어서는 것도 말조차 나오지 않고 있는 걸 보면요. 저는 부산도 대단한 도시지만 생각보다 서울과 격차가 꽤 크다고 봅니다. 단순히 구매력이나 인구수만 놓고 보는게 아니고 상징성이나 이미지 등을 전부 고려했을때요. 서울은 뉴욕, 런던, 파리, 도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한 도시입니다. 부산도 충분히 낭만적이고 개인적으로 여행에서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지만 서울의 위상은 격이 다르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부산에 입점은 수년내로는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시간이 해결해주겠지요.
이런 댓글이 제일 어처구니 없는겁니다.
당연히 돈이 안되니까 안세우고 서비스 안하죠 -> 세워보고 결론난 것인지, 아니면 그렇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빡빡 우기는건지 생각해보시구요. 하다 못해 2022 전국 백화점 매출 순위라도 보세요. 모든 걸 대변하진 않지만 지방 매장이 전국 10위 안에 드는게 어떤 지표를 보여준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시간과 비용도 로스가 되는 걸 왜 소비자가 애플 입장에 서서 고민'해줘야' 하죠? 로스 생기면 그걸 메우기 위해서 서울 매장도 안 세우고 서비스 안한다고 합니까?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라면 기업의 행태가 용인되고 이해해줘야합니까?
하다못해 미코에서 차후에 발표될 기종, 서비스에 대해 어느 기능, 어느 사양 말하면 대체로 제정신 아닌 사람이겠네요.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에 말도 안될 소리를 해대니까요.
그리고 지방사람들은 가장 우선순위로 애플 지니어스 서비스센터를 접하고 싶은겁니다. 지방 공인 서비스센터가 지니어스에 비해 얼마나 짜증나는데요.
애플스토어 말고 공인서비스센터에서도 애플에서 가이드라인 설정해두고 애플스토어와 똑같은 규정과 금액으로 빡빡하게 굴면 애플스토어고 나발이고 필요없어요.
애플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 더 나아가서는 동네 음식점을 차려도 될만한지 아닌지는 조사를 하고 예측을 하고 들어갑니다. 물론 그게 100% 정확하진 않습니다. 그 불확실성 때문에 지연되는것일수도 있구요.
그리고 백화점과 비교는 그리 좋은 예는 아닌게 백화점 구매 고객층이랑 애플 제품 이용 고객층이 동일하지는 않죠.
애플의 로스를 고민해달라고 한적은 없습니다. 현실적인 사실을 얘기하는거죠. 또 소비자로서 요구는 할 수 있죠. 기업의 행태를 이해 못하시면 해당 기업 제품은 안쓰시면 됩니다. 그게 불매운동이고 거기에 반응을 할만하면 만들어주는거고 별 신경 쓸 필요 없으면 그냥 방치하겠죠.
저는 지방에 생기건말건 별 상관 없어서 쓸데 없이 시간낭비해 가며 우길 이유도 없습니다.
'돈 안되는건 애플 사정이지 서울사람이든 지방사람이든 지방에도 애플스토어 좀 해주라고 하면 안되나요?'
이게 지방러들이 주장하는 주요 논지고 소비자가 요구할 수 있는 당연한 사항인데 지방에 애플스토어 안 들어가는 이유로 온갖 근거 대시면서 은연중에 지방 차별하는 글도 보이더군요..ㅋㅋ 마치 지방엔 애플스토어가 절대로 생기면 안 된다는 논지처럼 들려서 할 말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