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부터 적겠습니다.

1. 야간 사진이 미쳤습니다.

동영상을 찍진 않고 사진을 필요할때마다 찍는편인데, 특히 제가 자주 다니는 바에서 저조도로 테스트했을때 진짜 미쳤다 싶을 정도로 사진이 잘나오네요.

너무 만족합니다.

2. 큰 화면에 노치없는게 너무 마음에 듭니다.

저는 항상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기믹이라고 생각하고 소프트웨어적으로 아무리 커버쳐도 태생적 하드웨어의 한계는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은 카메라 펀치홀 보니까 속이 다 편하네요.

이러려고 제가 안드로이드 샀죠.

3. 배터리 타임이 미친것같습니다.

재택근무가 일상인 저에게는 굳이 충전기 위에 안놔도 집에서 일상 생활하면서 화장실 가거나 집에서 밥먹거나 친구들이랑 연락하면서 배터리 타임을 좀 체크하는 편인데, 라이트모드 기준으로 놔도 60퍼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네요.

한번 날잡고 2일동안 써보자 해서 아예 외출해서 써봤는데 배터리 20퍼 미만에서는 좀 신경쓰이긴 하는데 결국 2일동안 아무런 충전없이 잘 썼습니다.

아 물론 제가 메신저 앱 제외하고 백그라운드 작동 진짜 엄격하게 관리하는 편이라 배터리가 잘 안닳긴 하는데 여튼, 미쳤습니다.

4. 드디어 안드로이드 오토가 개선되었습니다(쿨워크)

이건 안드로이드 오토에 대해서 관심 없으신 분들은 크게 체감하지 못하실텐데, 쿨워크라는 코드명?으로 개선되었네요.

큰기대 안했는데 진짜 크게 바뀐것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단점 혹은 차이점이라고 생각하는게

1. 잠금화면이 전혀 이쁘지 않습니다.

iOS 16들어서 iOS 디자인이 훨 나아져서 그렇겠지만..

특히 음악틀때 아트워크도 너무 작고 조작부도 너무 작습니다.

iOS 16의 락스크린이 별로라 하실분들이 있으시겠지만, 저는 스마트폰을 쥐고있을때 절반 이상이 음악을 제어하거나 음악을 듣는 상황이 많기에 저는 iOS쪽이 더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제 기준으론 현재 락스크린 디자인디자인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2. 일관성 없는 알림시스템에 사소하게 짜증납니다.

특정 앱들에서 앱 알림 아이콘의 색상이 단색으로 표시되지 않고 혼자 튀는경우도 존재하고

특히 신한플레이 어플같은 애들이 앱 알림을 그룹화 하지 않고 노티별로 따로 표시해줘서 알림창이 정말 지저분합니다.

하루에 결제 10건 넘게하는 제 특성상 알림창 보는게 더 힘드네요. 노티스타는 별도로 띄워줘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 저에게 대안이 될 수 없었구요.

3. 하단부 스와이프 제스처 영억이 너무 작습니다.

이전에 아이폰 쓸때도 케이스 끼우고도 하단부 스와이프 제스처 잘 썼었는데요, 유독 이번 S23 울트라에서는 하단부 제스처를 잘 못씁니다.

생각해보니 화면 하단부와의 위치가 상당히 붙어있네요.

그래서 하단부 제스처를 제대로 못쓰는 느낌이 큽니다.

아이폰쓸땐 딱히 불편한거 없이 위로 올리고 내리고 전환했는데, 갤럭시에선 유독 신경쓰입니다.

4. 뭔가 될법한 기능들이 안됩니다.

1x1 위젯(사실상의 숏컷)이 폴더에 들어가서 바로가기처럼 작동하지 않는것도 그렇구요.

심지어 제조사 앱에서 만든 루틴 바로가기도 폴더에 안들어가네요. 진짜 답답합니다.

인증 메세지 오면 바로 클립보드에 복사가 안되는 점이라던가(그래서 불편하게 복사 붙여넣기 과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뭔가 될법한 기능들이 전혀 안됩니다.

5. 안드로이드 오토는 여전히 조잡합니다.

장점에 적은 이유는 그야 '예전에 비해 나아졌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사이드에 앱별 전환 그리고 사이드 토글을 위한 기능은 작은 아이콘으로 작동하여 운전하면서 별도로 조작하기 힘들구요

돌리는 조그다이얼 + 클릭 형태를 갖고있는 제 차 기준으로는 정말 조작하기 어렵습니다.

운전에 집중해야하는데 조그다이얼 조작과 화면에 온 힘을 쏟고있는 절 발견하게 되네요.

이 자세한 내용은 별도 리뷰로 적겠습니다.

뭐 결론적으로는 '만족' 정도인데, 가끔 핸드폰 떨어트릴때 무심결 발로 받는데 얘는 꽤 아프네요..

진짜 흉기급입니다 ㅠㅠ

그래도 간만에 3년 쓸 폰 찾은것같아서 기분좋습니다.

저는 아무리 iOS 적응해도 순혈 안드로이드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