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여기서 본 예상(22~25%)보다 X4의 X3 대비 IPC 향상률이 좀 더 저하될 수도 있겠군요.

이럴 경우 퀄컴 입장에서는 빅코어 클럭을 무작정 더 올리면,

성능향상 대비 소비전력이 크게 상승할 것이 뻔할 뻔자이므로,

결국 루머에선 X4의 클럭이 3.2 GHz로 나온 것 같습니다.

물론 for Galaxy 버전에서는 전 세대의 패턴을 그대로 따라간다면

빅코어 클럭을 조금 더 올릴 것 같으므로, 이러면 소비전력 상승은 불가피합니다.

이 상황에서 멀티코어 성능을 올리기 위해 퀄컴이 생각한 고육지책이,

미들코어 수를 하나 늘리고, 리틀코어 수는 하나 줄이면서,

동시에 미들코어를 이전보다 오버클럭하는 것일 듯합니다.

그 결과 루머상으로는 5개 A720에 무려 3 GHz라는, 빅코어와 0.2밖에 차이가 안 나는

괴이한 수준의 클럭 구성이 되어버렸습니다.

여기서부터는 8 Gen 2 & Dimensity 9200과 비교한 포스팅을 인용하면서,

8젠3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보겠습니다.

8 Gen 2 & Dimensity 9200** 분석 데이터는 XDA 디벨로퍼 팀의 포스팅을 가져왔습니다.

** 이하 D9200 으로 칭합니다.

디벨로퍼 팀이 분석에 사용한 디바이스는 OnePlus 11(8G2) 및 Vivo X90 Pro(D9200) 입니다.

https://www.xda-developers.com/snapdragon-8-gen-2-vs-mediatek-dimensity-9200/

스냅드래곤 8 Gen 2는 1+(2+2)+3 조합에 클럭 구성은 3.19+2×2.80+2×2.80+2.02 인데,

XDA 디벨로퍼 포럼의 개발자들이 8 Gen 2의 소비전력을 분석해본 결과,

최대 소비전력은 15.85 W를 찍었고, 이후 조금씩 떨어지면서 13W를 찍었습니다.

(한편 D9200은 최대 소비전력은 16.5 W를 찍었고, 이후 더 크게 떨어지면서 10W를 찍음)

CPU FPS와 GPU FPS를 비교했을 때, 스냅드래곤 8 Gen 2는 GPU의 경우에는

두말할 것도 없이 매우 안정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CPU였는데, 8젠2가 처음에는 D9200과 비교했을 때 CPU FPS는 컸는데,

이후 스로틀링이 걸리면서 CPU FPS값이 D9200보다 떨어지는 사태가 터졌습니다.

게다가 이때 CPU FPS 비교에서 8 Gen 2가 D9200보다 전력을 더 먹었다고 합니다.

물론 스로틀링 스트레스 테스트상으로는 서로가 막상막하의 결과를 보였다고는 하나,

스냅드래곤 8 Gen 2의 경우 막판에 갑자기 60%로 확 떨어지면서 30분을 넘어가면

스로틀링이 매우 강하게 걸릴 수도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모든 CPU 코어는 클럭이 올라갈수록 성능 향상 대비 소비전력이 거듭제곱 비율로 증가합니다.

이것이 제가 만약 루머대로 퀄컴이 미들코어 클럭 끌어올리기와

미들코어 개수 하나 늘리고 리틀코어 개수 하나 줄이는 1+5+2 구성으로 밀고 간다면,

왠지 그것이 도박수(gamble move)일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까닭입니다.

TSMC N4P는 N4 대비 같은 소비전력에 최대 +6% 성능향상을 제공해줍니다.

그러나 Arm 은 일반적으로 미들코어 설계 기조를,

성능과 소비전력을 서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을 중점으로 설계합니다.

따라서 소비전력 효율은 +20%여도, 정작 피크성능 향상률은 +5% 이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요소들을 생각해보면, 제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부턴 제가 예상해본 값들은 모두 시나리오로서,

기본적으로 틀릴 가능성이 높다고 상정한 것이기 때문에 양해 부탁드립니다.

8 Gen 3가 위의 XDA 디벨로퍼 팀의 벤치마크를 통한 소비전력 결과값이,

1) 처음의 최대 소비전력이 17 W 이하면 성공일 것 같고,

(낙관 16 W, 비관 18~18.5 W)

2) 서서히 떨어지며 최종 소비전력이 14.5~15 W 이하면 성공일 것 같습니다.

(낙관 13.5 W, 비관 16.0(±0.5)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