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이하 모든 값은 가설상의 데이터이므로 실제품이 나오면 달라질 수 있음.

Note: All values below are for hypothetical scenarios; subject to change when actual product comes out.

오늘 나온 쿠바 보이치에초프스키(Kuba Wojciechowski)의 루머에서

지금 시점에서 아드레노 750의 최대클럭이 770 MHz로 세팅되어 있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750이 740 대비 FP32 연산성능 30% 향상을 목표로 한다고 시나리오를 상정할 때,

만약 750이 740과 같은 아키텍처로 간다고 가정하면, 일단 ALU수를 안 늘리면

앞이 캄캄할 것 같습니다. IPC 개선도 소폭이면 한계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연산성능 계산식인 (ALU수) × (클럭) × 2 ÷ 1 000 000 = FP32 [TFlops]로 계산해보면,

ALU# = 768(1 536), Freq = 770 MHz 라고 두었을 때

연산성능 = 1 536 × 770 × 2 ÷ 1 000 000 = 2.365 TFlops가 나옵니다.

아드레노 740이 표준형 기준 2.089 TFlops, 갤럭시형 기준 2.209 TFlops이므로,

750이 이대로 간다면 성능향상은 740 표준형에서 +13.2%, 740 갤럭시형에서

+7.1%밖에 안 됩니다.

물론 갤럭시형에서 표준형 대비 클럭이 소폭 증가했으므로 이를 반영해볼 수도 있는데,

조금 늘려서 800 MHz라고 가정해도 ALU 수가 768(1536)이면 30% 향상은 어림도 없습니다.

ALU수를 740과 똑같이 둔다고 할 때 740 표준형 대비 +30% 늘리려면

884 MHz가 필요하고, 740 갤럭시형 대비 +30% 목표면 934 MHz가 필요합니다.

결국 770 MHz로 클럭을 세팅하려면, 최소한 ALU수를

1) 표준형 대비 +30% : ALU 1536 → 1764 (+228) / 768 → 882 (+114)

2) 갤럭시형 대비 +30% : ALU 1536 → 1865 (+329) / 768 → 933 (+165)

로 늘려야 됩니다. 이유는 TSMC N4P가 같은 소비전력에 성능 +6%라는

소폭 개선 공정임을 고려한 것입니다.

문제는 ALU 수 늘리면 다이사이즈 늘어날 확률은 필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그러면 가격은 비싸질 것이고, ALU수에 비례해 발열 또한 어느 정도

증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