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제시하는 묻지마 환불 취지가 '구입하신 제품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해당 제품을 반품하여 환불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고 어차피 마음에 들면 애플의 노예(?)가 되겠다는건데 문제가 있나 싶어요.

쓰시지 않을 생각으로 제도의 허점을 이용하는거니까... 비매너고 제도 악용이 맞기는 하죠?

본인이 이 정도 글을 쓰실 정도로 마음에 걸리신다면 그냥 안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애플의 취지는 저게 맞습니다. 일단 제품을 만지면 구매할 확률이 많이 올라가서 계속 사용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묻지마환불제도의 취지가 ->부담갖지 말고 일단 사보세요<- 이지

마음껏 대여해보고 2주 무료반품해보세요~ 는 아니니까 굳이 따지면 비매너에 가깝긴 할겁니다.

제 의견을 드리자면, 애플스토어가 이제 신사 여의도 명동 잠실에 이어 신논현인 5호점까지 늘어나고보니 확실히 방문객의 밀집도가 분산된 것이 느껴집니다.

한 곳 방문하셔서 (명동이 다른곳보다 좀더 한적합니다) 편히 차보시고 담소 나누면서 충분히 체험하는 것은 어떨까요? 

제품에 손상 가하는거 아니라면

마케팅 취지에 맞게 쓰는거죠

근데 만약 제품에 만족한다면 결국엔 애플 제품을 구매한다는 결론이 아닌가요?

써 보고 괜찮으니 더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서 반품하는 것도 결국엔 애플 제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본 취지에 딱히 어긋난 거 같지는 않습니다. 

써보고 마음에 안 들어서 반품하는 것도 애플의 프로그램 취지에 어긋나지 않고요. 

애플이 엄청 반기지는 않겠지만 큰 문제는 없어보이네요.

원래 그런 취지에요. "고민되세요? 한번 써보세요, 마음에 안들면 환불하세요. 그치만 결국 사게될겁니다."

환불에 이유를 묻지도 않습니다. 

환불하고 영원히 안사도 상관없는 정책인데 다른데가서라도 사면 마케팅 성공이죠. 일단 생태계에 들어온 이상 다른 제품 추가 구매할 가능성이 확 올라가구요.

애플스토어 가서 물어봐도 "아 일단 써보시고 그냥 환불하셔도 되요 ㅎㅎ"라고 합니다.

이 글에서 질문한 그대로 똑같이 물어봐도 상관없다고 할겁니다.

악용이라고 하려면 2주마다 환불하면서 계속 쓰는 사람들이구요.(진짜 있음)

실제로 케이블을 집에 놓고 오는 바람에 스토어에서 하나 사기 위해 점원과 이야기하다가 "놓고 온 거면 잠깐 썼다가 환불하면 되겠다"고 점원이 일러줬다는 일화도 있었다고 하죠.  그 또한 애플이 의도하는 바입니다. 물적으로든 심적으로든 "이러니 애플 쓴다"는 감각을 조성하는 목적이고요.

이게 왜 비매너죠? 그렇게 활용하라고 만든 제도 입니다 

상관없어요. 자기네들도 그러라고 권장합니다.

자기네 제품 체험해보면 사게된다는 마케팅 요소인데 이게 진짜 한번 경험해보니 대단하긴 하더군요. 

제가 이 마케팅에 유혹되서 ios 생태계로 넘어왔죠. 

과하지만 않다면 저는 비매너 아니라고 생각해요

2주쓰고 환불하고 또 사서 2주쓰고 환불하고 이런거 아니면 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