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단어가 없다면 모를까

'화면'...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말이죠ㅋㅋㅋ

대명사가 되버린거죠

노트북도 도시바의 브랜드명이고, 정확한 분류는 랩탑이죠

요즘 제 부모님이랑 말씀할때 컴퓨터에 프로그램도 앱 좀 깔아달라고 하시는거보면...전자기기 관련 용어들이 여기저기 혼용되는거 같아요.

저도 뭔가 알면서도 그냥 입에 붙어서 쓰게 되네요. 액정이라고 부르는 사람 한테 계속 액정이라 부르면 안된다고 설명하는 것도 좀 그렇고..ㅋㅋ

영어만 올바른 표현 강조하지 말고 한글도 좀... 신경 써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액체결정디스플레이도 액정화면이라고 안하고 액정 디스플레이라고 하던데 그냥 디스플레이라고 하면 되지 않나요... 

언어도 되도록 짧게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효율성을 추구하고

뜻은 유래와 달리 변할 수 있습니다.

공중파 뉴스는 대상이 대중이라

당연히 대중들이 쓰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특히 줄임말의 경우 계속 변화해서

줄임말 자체가 새로운 단어로 쓰이기도 하고요.

이제는 전자기기의 디스플레이 부품을

통칭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듯 합니다.

말이라는게 사람들의 인식과 적응의 문제라...

예를들면

화면 화질 좋네요!

액정 화질 좋네요!

능유발다 화질 좋네요!

익숙함과 어색함이 느껴지죠?

액정이 디스플레이보다 말하기 편하죠

말이라는게 결국 많은 사람이 쓰는 쪽이 생명력을 가지는지라.... 아무리 국립국어원이 자장면과 초마면을 밀어봤자 짜장과 짬뽕 표기가 달라지진 않았죠.

이제 관용어죠.

근데 요즘 들어서는 액정이란 말 잘 못들어본 거 같긴 합니다 ㅋㅋㅋ

아무리 일반명사화처럼 됐다지만 

'디스플레이'나 '화면'이라고 표현을 더 많이 하는 거 같은데요 ㅋㅋ

도시바 노트북, 스테이플러 호치케스, 3M 스카치테이프 이런느낌인것같아요 ㅋㅋㅋ

아몰레드와 에이엠올레드/에이엠오엘이디 삼파전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