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고객도 없는데 무리하게 인수하면

먹고 체하는 수가 있습니다.

지금 삼파가 규모가 안 돼서 점유율 밀리는게 아닙니다.

10nm 이하 공정도 못 하는 라인 인수하면 미국만 좋아라해요.

하이닉스가 인텔 중국 플래시 팹 인수했던거처럼요.

그리고 EUV쓰는 최첨단 공정 못 하는 업체는 때려죽어도 TSMC, 삼파 못 따라옵니다.

기술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고객 관리, 조직문화가 전문 파운드리사와 삼성전자의 일부로 시작했던 삼성파운드리는 전혀 다릅니다. 삼파가 돈 미친듯이 때려박아도 tsmc는 커녕 3위권과 비슷해지는 현상황을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tsmc도 매출의 절반은 레거시 공정입니다

삼파의 목적이 레거시 공정 물량을 늘려서라도 파운드리에서 짱먹는게 아니라, 삼성전자에서 필요한 반도체를 생산할 능력을 갖추는건데 그게 의미가 있을까요?

만약에 말씀하신대로 삼성이 파운드리 사업 자체를 주 목적으로 움직이는거라면 삼성 파운드리를 진작에 분사하지 않았을까요?

삼성 파운드리는 삼성의 반도체 수직계열화를 위한 수단이지 주 목적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삼성파운드리가 레거시를 포함한 점유율로 3위한테 따라잡히네 어쩌네 하는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삼성 파운드리한테는 삼성전자의 AP같은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선단공정에서의 우열이 중요한거고, 이를 위해서 파운드리 사업을 해서 타회사 물량을 수주받고 생산경험을 쌓는거죠.

또 TSMC는 파운드리에서 번 돈으로 선단공정에 투자해야 하니까 레거시도 중요하지만, 삼성은 다른분야에서 번 돈을 끌어올 수 있으니까 의미가 없죠.

삼성은 GF 없어도 메모리나 이미지센서 같은 쪽으로 레거시 공정 쓸 곳이 많아서 굳이 GF로 넘기지 않아도 될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