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870 들어간 1세대 제품으로, 12GB / 256GB 사양입니다.

안드로이드로는 게임을 하지 않는데, 이거 2세대가 몇 가지 향상을 시켜서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

이리저리 관심을 가지다 보니 어느새 1세대 미개봉품 뜯으러 중고거래를 가고 있더군요.

펜도 이용해 볼 참이라 OS 업데이트하고(안드 12가 최신입니다.)

기본 롬에서 소위 '반글화'로 불리는 세팅을 했습니다.

중어를 몰라도 뭐 잘 따라하다 보면 세팅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전에 파이어HD에서 아마존 물 빼고 일반적인 안드탭처럼 쓸 수 있게 세팅하던 정도와 대동소이하네요.

약간 묵직한 대신 다들 칭찬하는 대로 디스플레이나 체감성능이 꽤 좋습니다.

내수 전용 탭인데도 국내에 케이스나 강화유리 등의 악세사리도 많고요.

작년 7월 생산품을 이제 뜯었는데도 배터리가 50% 이상 남아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웹/유튜브 정도에서는 배터리 성능은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최대 45W로 충전되니 이 점도 좋습니다.

기본충전기는 USB-C 단독 50W / USB-C 40W+USB-A 10W 충전되는 50W짜리가 들어 있는데

다른 PD충전기가 없으면 (돼지코 쓰는 거 감안해도) 이걸 실용하셔도 괜찮을 것 같더군요.

(저는 PD충전기가 몇 개 있어서 그냥 넣어두긴 했습니다.)

쓰면서 고려를 좀 더 해 봐야겠지만 게임 용도가 아니래도

극한의 8인치대 탭을 추구한다면 (8.8인치라 8인치대라는 말은 무색하긴 하지만요) 아주 좋습니다.

2세대는 AP도 AP지만 USB 3.1 Gen2 단자가 2개라 더욱 기합찰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