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당초 거부했던 iOS용 PC 에뮬레이터 앱 'UTM SE'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UTM SE는 클래식 소프트웨어와 게임을 실행하기 위해 컴퓨터를 에뮬레이션하는 앱으로, 이제 iOS, iPadOS 및 visionOS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지난 6월 UTM SE의 EU 역내 서드파티 앱 스토어 공증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당시 개발자는 앱 경험이 "기대 이하"라는 이유로 애플의 승인을 받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승인을 통해 UTM SE는 애플 앱 스토어에 정식으로 출시됐습니다. 개발사는 알트스토어 팀의 도움과 JIT-less 빌드에 중요한 역할을 한 또 다른 개발자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UTM SE는 가상 머신을 제공하지 않지만, 사용자가 가상 머신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앱 자체에는 운영 체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윈도우 XP부터 윈도우 11 에뮬레이션 가이드와 사전 구축된 가상 리눅스 머신 다운로드를 제공하는 UTM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UTM SE 앱 스토어 페이지의 스크린샷에는 Mac OS 9.2.1과 DOS도 나와 있습니다.

UTM SE는 x86, PPC, RISC-V 아키텍처를 에뮬레이션하며, 그래픽을 위한 VGA 모드와 텍스트 전용 운영 체제를 위한 터미널 모드를 모두 지원합니다.

사용자는 사전 구축된 가상 머신을 실행하거나 처음부터 직접 구성할 수 있습니다. UTM SE는 에뮬레이터인 QEMU를 기반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