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BOSE 수면이어폰 슬립버즈, 스타트업에 의해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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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2. 22:25
BOSE가 출시했다가 2세대만에 단종시킨 슬립버즈가 스타트업에 의해 부활할 예정입니다.
5년 전 처음 출시된 BOSE 슬립버즈 시리즈는 매우 컴팩트하고 귀 안에 고정되는 무선이어폰형 제품으로, 숙면을 유도하는 화이트노이즈를 들려주는 제품이었습니다. 1세대가 배터리 결함으로 빠르게 단종되고 이를 개선한 2세대가 출시되었으나,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하고 라인업 자체가 단종되었습니다.
전 BOSE 직원인 N.B. Patil, Charles Taylor, Brian Mulcahey는 회사를 나와 Ozlo 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슬립버즈 부활을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심지어 슬립버즈 상표권을 BOSE로부터 구입해오고, BOSE 특유의 편하고 안정적인 고정력을 가진 StayHear 이어팁에 대한 사용권도 획득했습니다.
이 제품은 최대 10시간의 배터리 지속시간으로 자는 동안 계속해서 백색소음을 들려줄 수 있으며, 기존에 출시된 제품들과 달리 바이오 모니터링 센서를 통해 수면 단계를 추적하고 이를 분석하는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 충전케이스에도 온도센서와 조도센서, 마이크를 탑재해 수면을 취하는 방 환경이 수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데이터들은 모두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에 자체적으로 저장되며, 애플 헬스킷, 안드로이드 헬스 커넥트에 연동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야심찬 업그레이드는 바로 음악입니다. 기존 보스 슬립버즈 시리즈는 물론이고 현재 시중에 출시된 비슷한 다른 제품들도 모두 배터리 지속시간이나 음질등의 문제로 사전에 탑재된 소리중 하나를 고르는 역할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Ozlo 슬립버즈는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을 듣거나 혹은 사용자 취향에 맞는 백색소음을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 이 부분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Ozlo는 이미 1천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았으며, 먼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고 이후 일반 상점에도 판매될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