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가 개판난 탓이 가장 크다고 들었습니다.

앱 생태계, 개발(개발자) 생태계가 무너지니, 쓰는 기기가 줄고, 쓰는 기기가 주니 다시 생태계가 수축하는 악순환...

마소가 윈도폰 프로젝트를 방임한게 클겁니다.

'흠... 어짜피 마이크로소프트의 손아귀에 놀아날 애플과 구글인데...' << 요 생각으로 모바일 앱개발 첫 시작을 UWP로 시작한 사람이 접니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그 생각으로 루미아 썼습니다

솔직히 당시의 마소가 안일했다고 봅니다.

윈모에서 개판쳐서 윈폰7 만들고 여기저기 폰 제조사한테 부탁해서 애들이 폰 내줬더니 윈8 만들면서 다 갈아 엎는 바람에 호환 안되는 폰도 나오고 10가면서는 덱스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컨티늄도 넣고 이제 엑박앱도 같이 가능! 임베디드도 하나로 가능! 윈도 태블릿도 서피스처럼 밀어줄거니 태블릿도 쌉가능! 이거봐 홀로렌즈도 UWP 돌아감 개쩔지! 하면서 발표는 우앙 쩔어 느낌이었지만 

정작 UWP의 장점인 PC-모바일 동시개발이라는 장점은 무색하게 PC에서는 느려 터지고 다른 PC용 앱 개발툴에 지원하던거에 비해 뭔가 툴이 많이 빠지면서 PC앱 개발하시던 분들도 안넘어 오시고 안드/아이폰 개발하던 분들은 더더욱 넘어올 이유가 없고 그럼 늦었으니 지원이라도 빵빵하게 해서 점유율이라도 올려뒀으면 모를까 이래저래 '흠 윈도를 폰으로 만들어 줬는데 당연히 우리꺼도 만들어주겠지?'라는 도도한 태도만 유지마다 요모양 요꼴이..

말이 유니버셜 윈도우 플랫폼이지, 실제 2010년대 초중반 마소 내부는 부서끼리 제대로 협업이 안 되었다고 합니다. UWP로 똑같은 무언가를 구현하려고 해도 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아 윈도우/엑박/윈도폰 부서 3군데에서 서로 다른 구현체가 나왔다는 카더라를 본 적이 있는데 그럴듯한...

ios보다 더 폐쇄적인게 윈도모바일이었다고 하더라고여

그리고 또 윈도우 모바일 6.5 -> 윈도우 모바일 7 업데이트 당시 버튼 개수 많아서 였나 적어서 였나 그 때문에 드랍된 제품들도 있었을 정도 였으니...그냥 사실상 개판이였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그런 os 였어도 잠깐 카카오톡이 지원되기도 했었지만, 결국 역사속으로 사라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