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RISC-V가 기존의 AArch64(ARM)과 달리 특출나게 뛰어난 점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먼저, 안 그래도 AArch64가 파편화 문제에 시달려왔는데 RISC-V는 그보다 더 파편화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건 RISC-V 개발자들도 인정한 사실입니다.

게다가 (지금 시점에서는) 퍼포먼스가 엄청나게 뛰어난 것은 아니며, 물론 이것은 시간이 해결해줄 수 도 있는 문제이지만 얼마나 걸릴지가 의문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알려져 있기로는 RISC-V 개발자 인건비가 Arm에 지출하는 라이센스 비용보다 더 비싸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RISC-V 네이티브 개발 환경이 없습니다. AArch64도 애플이 Apple M1을 발표하기까지 네이티브 개발 환경이 없다가 M시리즈가 나온 뒤에야 네이티브 개발이 가능해졌는데, 그러기까지 수십 년이 걸렸습니다.

어쩐지 기술의 발전이 더 느려지는 듯한 기분이네요.

대신 risc-v 의 최대강점이 있죠 "로열티 제로"

태생부터 오픈소스 라이센스로 되어있어서 그렇죠

다만 지금 능력은 있는 신규진입하려는 칩 회사(짐켈러 회사라던지 짐켈러 회사라던지...)에게는 매력적이지만

기존의 arm칩 만드는 회사들에게는 바닥부터 새로 개발하는비용 vs 그냥 로열티내고 만들던거 계속 만들기를 선택해야되니...

거의후자를 선택하는게 개발 시간도 그렇지만 비용적인 측면에서 좋을수 있고

애플도 일단은 후자를 선택했죠 물론 연구는 계속 하겠지만요

요번에 상장도 했겠다, 누비아가 턱밑까지는 따라왔겠다, risc v도 짐켈러가 참여한만큼 만만치는 않을거고....가만히 있을거 같지는 않아보여요ㅋ

진심으로 그렇게 나오면 ARM은 황금알 낳던 거위가 할복하는 꼴 됩니다.

그런 안 올렸다가는 경영진들 손정의한테 다 짤릴듯.

원래 누비아 IP는 서버용 프로세서를 타깃으로 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걸 일반사용자용 타깃 제품에 이식하는 중이니...

말씀하신대로 원래 서버용인만큼 누비아의 효율코어와 성능코어는 인텔의 P,E코어나 ARM의 A7xx와 A5xx같이 다른 기반이 아니라 AMD의 Zen과 Zen c 코어의 관계에 가깝다고 하니까요.

혹시 안좋은 얘기가 있더라도 차라리 효율코어 전성비가 안좋다 같은 얘기면 몰라도 아예 방식이 다른데 성능이나 효율면에서 ARM과 비슷하거나 약간 낫다는 말이 나오는게 맞나 싶네요.

초기 자료보면 아키텍처가 애플보다 성능 높고 전력 덜 쓴다고 어필해서 사실상 다를거 없었습니다.

성능은 낮지만 전성비가 압도적이라든지 하는 식으로 해야 특정 용도에 타겟팅된, 기존과 다른 방향성이라고 하겠는데 그런 것도 아니니까요.

애플 아키텍처는... 명령어셋 베이스만 AArch64이고 그 외 나머지는 완전히 자체 설계 및 개발한 아키텍처입니다. 그리고 OS까지 완전히 거기에 최적화된, 수직계열화의 끝판왕이죠.

생각보다 SW 수직 계열화가 큰거 같더군요.

설계 사상이 명확하고 거기에 딱 최적화된 명령어만 쓰고.

근데 아사히 리눅스 돌려도 성능 잘 뽑아먹는 거 보면 잘 만든 것도 맞긴 한가 봅니다.

App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