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딱 걸려서 억울하면 다음 폰은 다른 제조사를 산다가 유일한 방법입니다. 비아냥거리는게 아니라 그냥 사실이에요.

제조사가 인정하는 유일한 뿔딱은 이미 공장에서 걸러서 나오죠. 이외의 뿔딱을 인정하라는건 제조사가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입니다.

중요한건 불량이냐 아니냐죠. 정말로 불량인 경우면 대부분 QC에서 이미 걸러지기도 하고, 혹시 실수로 나왔다고 해도 그건 배터리 타임이나 렉 같이 실 사용이나 CPU 사용량 같은거로 봐도 문제가 나타날꺼기 때문에 굳이 벤치를 참고할 필요가 없죠.

뿔딱이랑 불량이랑 착각을 하는거같긴합니다

기업은 최소 성능을 보증하는거지 만인에게 평등한 성능을 보증하는게 아니지요.

이걸 부정하는건 현대 산업의 대량생산체제를 부정하고 장인의 가내 수공업 시대로 돌아가라는 얘기랑 같습니다.

뿔딱이란 용어 자체가 기존 조립PC 시장에서 통상 부품이 남들이 다 되는 국민오버클럭이 먹지 않는 제품에 사용하던 단어임을 생각하면 모바일 시장에 뿔딱이란 단어가 존재할 수 없죠, 수동 오버가 불가능한 시장이니까요 (옛날엔 됐지만)

이미 칩셋 제조사에서 QC검수된 칩셋이 탑재된 이상 초기불량 등의 문제가 아닌 이상 뿔딱이란 말은 없습니다.

솔직히 뿔딱이라는 말도 지극히 매니악한 시점에서나 나올 법한 단어고 실상은 그냥 불량이나 양품이냐 그 뿐이죠.

물건이 기능 자체를 못하는 시나리오도 아니고 단지 같은 종류의 다른 제품보다 기능상 퍼포먼스가 조금 덜 나온다고 이걸 다 비용처리 하라고 하면 무서워서 장사 하겠습니까 ㄹㅇ

사실 같은기기 대비 30~40%면 그냥 누가봐도 바로 느린게 눈에보여서 싸움할일도 없죠

뭐.. 여기서 재밌는건

기업입장 알빠노, 소비자 입장만 따봉 하는건 여기서는 안나온다는거;;

저는 뿔딱이란 말 자체가 잘못됬지 않나 합니다.

애초에 어떤 제품이라도 양품의 최소 기준이란게 있고 그걸 통과한건 전부 양품이라고 보는데요.

벤치마크 잘나오는 제품이 기준보다 잘 나오니 좋은것 뿐.

그보다 덜 나오는 제품이 불량이거나 한것이 아닌거죠.

스마트폰이가 양품으로 나왔는데. 불량 취급 받으면 얼마나 슬프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