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치가 차이가 나죠.

자주 왔다갔다하는 박쥐 입장에서 말하자면 솔직히 둘 다 매력있는 기계들이에요

한 쪽이 다른 쪽의 상위호환같은 게 아니라서...

숫자만 놓고보면 좋고 나쁜 부분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최적화와 AP 성능이 너무 크죠. 브랜드 가치나 애니메이션, 특유의 UI는 말할것도 없구요.

표면 상 스펙은 좋아도 마감이나 고급감, 전반적인 부드러움 등에서 소비자들이 아이폰 체감이 더 좋다고 느끼는거겠죠. 제가 오버하는건지는 몰라도 앱 아이콘이 통일되어 있다는거 하나만 봐도 더 완성도 있어 보입니다

윗분 말씀처럼 갤럭시 플래그십이랑 아이폰을 비교해 보면 UI 등에서 느껴지는 통일성, 외관에서 느껴지는 고급감, 소재감 같은 부분들의 경우 아이폰 쪽이 확실히 상위호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갤럭시 메인으로 쓰고 있지만 이 부분은 쉴드를 쳐주고 싶어도 쳐줄수가 없네요. 외관 퀄리티는 차이가 너무 나는지라...  S23 측면 프레임 보고 있으면 아이폰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근데 이거 가지고 굳이 삼성을 뭐라 하고 싶지는 않은 게, 출고가나 부품 수리비 같은 것만 보더라도 삼성보단 애플 쪽이 당연히 더 큰 만족감과 고급감을 제공해야 하는 게 맞으니까요. (가격 차이가 어마어마하니...)

근데 그로 인해 발생되는 브랜드 이미지 차이 또한 삼성이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칩 종합 성능이 너무 많이 차이나는것도 큰거 같아요.

아이폰이 벤치3000나오고 갤럭시가 2800쯤 나왔다면 대결구도가 성립이 되었겠지만...

900점정도나 차이 나버리니.

소재의 고급감, UI 통일성 등 페이퍼 스펙 이외에 많은 부분에서 아이폰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기덕들 처럼 배터리 시간 재면서 '와 이게 한시간이나 더 오래가네' 망원 카메라 사진 200% 크롭하고 '오 이쪽이 사진 디테일이 좋네요' 하지 않습니다. 

카메라 배율 전환할때 부드럽게 전환되는지 안되는지로 어느쪽 카메라가 나은지 생각하고 아무 설정도 안하고 찍었을때 확대 안하고 어느쪽이 나아보이는지 판단합니다. 아직도 Xs를 찾는 사람이 있는게 괜히 있는게 아니죠. 

페이퍼 스펙은 그렇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아이폰 램이 갤럭시보다 적다고 분노하는 일반 사용자는 얼마 안되죠. 실제로 중요한건 '사용경험'입니다. 사용경험을 해치지 않는 스펙을 갖추면 소비자는 만족합니다. 아이폰이 램이 12기가가 안되어도 소비자가 만족하는건 사용경험이 원활하고 만족스럽기 때문이죠. 단순히 숫자보고 아이폰보다 밀리는게 없는데...하면 나아질 방법을 찾는것도 불가능합니다. 

스펙시트만 보고 갤럭시나 중국폰이나 별다를거없는데? 하는것과 같읍니다😈

브렌드가치가 이미 너무 차이가 나기도 하고.. 이제 갤럭시 S는 겉으로 보기에는 프로와 비슷한 사양을 가지면서(3배망원, 120주사율 같은)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보다 좀 딸리고(소재, 메인센서 크기, LTPO 같은) 아이폰 노멀보다는 좀더 들어간 듯(UWB 빠지는건 함정) 하면서 가격은 노멀보다 저렴한 가격의 플래그십 포지션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