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되고 반년 뒤에도 좀 볼수있지 않을까 싶네요

성능이 M2 Pro(풀칩) 및 M2 Max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는 걸 고려해도 P8+E4 구성인 M2 Max 대비 멀티스레드 소비전력이 50% 정도 높습니다...

멀티스레드는 시네벤치 2024 기준으로 2990WX보다 더 낫습니다. 전기를 쓰는 만큼 성능도 더 잘나오긴 하네요.

애초에 Zen+은 이시점에서 너무 레거시입니다.

브로드웰 정도 IPC에요.

참고로 Cortex-A76 정도만 되어도 스카이레이크랑 비슷한 IPC입니다.

싱글 말고 멀티 기준으로요. IPC가 낮아도 32코어 64쓰레드 짜리라 절대 성능 자체는 꽤 높은 편이죠.

그정도 클럭에 그정도 코어 조합이면 당연히 나와야하는 성능입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2990WX가 클럭도 더 낮습니다.

핵심은 나와야 할 정도의 성능이 나온다는거죠.

막 IPC가 X3 수준이라거나, M2 베이스를 성능으로 못 이겨서 어쩔 수 없이 클럭을 높혔다거나 이런 기존 루머가 틀렸다는 말이고요.

P코어 12개도 소비전력상 감당이 되고, 아이들이나 저클럭 저성능에서의 전성비도 비교적 좋은 편이니까 그런 구성을 넣을 수 있는거죠.

나와야 할 정도의 성능이 나와도 소비전력이 M2 Pro/Max 대비 50%나 높다는 점에서... 이미 전성비 면에서는 졌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성비의 경우, 싱글에서 동일성능 기준으로는 M2 Max보다 소비전력을 30% 더 적게 먹습니다. 전성비가 좋은거죠.

+)M2도 차력쇼 한거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둘 다 스윗스팟에서 비교해도 스냅드래곤 쪽 전성비가 우세한 것으로 압니다.

최고성능은 그냥 스윗스팟을 넘겨 노트북 기준으로 감당가능한 선까지 차력쇼를 한거고요, 원하면 성능을 제한해서 전성비를 고를 수도 있죠.

애초에 저런 코어 구성이랑 클럭 구성에 성능이 안나오는게 이상한겁니다.

혼자 고성능 코어만 12코어 때려박고 M2 Pro(8+4코어) 이겼다고 말하는것도 약간 웃긴 상황이구요.

참고로 코어수는 2배 차이인데

5950X(Zen3 16코어 32쓰레드)랑 2990WX(Zen+ 32코어 64쓰레드) 비교시

시네벤치 기준 9% 내외밖에 차이나지 않습니다.

그만큼 Zen+은 요즘 기준에서 정말정말 레거시입니다.

문제는 시네벤치는 긱벤치보다 소비전력을 훨씬 더 많이 먹습니다. 긱벤치6 기준 i9-9980HK와 비슷한 퍼포먼스인 Microsoft SQ3**가 TDP 9W인데 시네벤치에서는 33W를 먹어요.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긱벤치에서만 51W를 먹으니 시네벤치에선 100W를 훌쩍 넘을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 8CX Gen3 마이크로소프트용 커스텀 버전

애초에 ARM만의 장점이 희석되버린 제품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