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진짜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모멘텀인 걸로 보는 건 무리라니까요. 그렇게 S23이 호평받고 판매량도 호조인데도 정작 S23 출시 년도부터 국내에서 20대 사용률 역대 최저치 찍었죠? 안드로이드는 거시적으로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우하향 추세예요. 갤럭시가 한국에서까지 본격적으로 후드려맞는 이유는 결국 세대별 사용 브랜드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걸 한국의 30+세대도 인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에요

성과지표에는 단기간/중단기/중장기/장기로 나뉘기도 하고, 거시적/미시적으로 나뉘기도 하죠.

어떤 성과지표에서는 성공이지만 어떤 성과지표에서는 효과가 없기도 하구요.

그래서 어떠한 지표에 따라 성공일지도 실패일 수도 있는데, 선생님이 계속 주장하시는 10-20세대의 점유율의 변화가 없다고 해서 S23이 실패라고 하는건 말이 안되죠.

또, 10-20세대의 점유율이라는 성과지표의 성격이 단기간 성과지표로 적합하다는데 동의도 안됩니다. 

트렌드와 대중문화는 저연령층이 이끌어가는 겁니다 1020이 미치도록 열광하는 제품이면 결국 2030, 3040까지 확대됩니다 그리고 S23이 실패라는 게 아니고 S23처럼 폰으로서 잘나와도 근본적인 문제 상황은 전혀 바꾸지 못했다는 게 골자입니다

근데 20~30대가 평생 아이폰만 쓴다는 전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성세대가 갤럭시만 고집한다는 법도 없는데 2030세대 최저라고 해서 S23이 실패한 폰인가요?  21/22의 여파가 뒤늦게 반영된걸로 해석하면 몰라도 말이죠

실패한 폰이 아니고 갤럭시, 더 나아가 안드로이드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는 여전히 성공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전세계 1020이 평생 아이폰만 쓰진 않겠지만 스마트폰이 사라지기전까지는 대부분 아이폰을 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