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Interconnect는 Arm의 Corelink와 같은 Cache coherent interconnect (CCI)를 뜻합니다.

예전에 삼성이 ARMv8.2-A 기반의 자체 개발 커스텀 아키텍처인 몽구스(Mongoose) 기반 코어를 썼을 때는,

커스텀 코어를 사용하는 탓에 Arm의 레퍼 기술을 쓰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므로,

자체적으로 SCI (Samsung Coherent Interconnect)를 개발해서 썼습니다. (맨 밑의 그림 참고)

제 생각엔 퀄컴이 Cortex를 세미 커스텀한 Kryo를 썼을 때는, 완전히 자체 커스텀 코어가 아니고

Cortex를 그대로 가져와서 약간 손을 본 것이기 때문에, CCI를 사용할 때 Arm의 레퍼 기술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 봅니다.

그러나 퀄컴이 X Elite에서 완전 자체개발 커스텀 코어인 Oryon을 공개했으므로,

퀄컴은 완전히 자체적으로 CCI (캐시 코히런트 인터커넥트)를 개발해야 했을 것입니다.

CCI는 캐시 레이턴시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같은 프로그램을 실행해도

미묘한 버벅임 등을 체감할 수 있게 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랩톱과 같은 환경에서야 깡성능으로 밀어붙이면 된다지만,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폼팩터에서는 이 CCI가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 주석 : 현재 SCI (Samsung Coherent Interconnect)는 Arm의 DSU (DynamIQ Shared Unit)와

자체 개발한 GPU/NPU를 연결하기 위한 인터커넥트가 이름을 물려받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