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카카오가 내수 원툴이네, 선점 원툴이네 하지만

기존 시스템 대비 훨씬 편하고 싸니까 먹어들어가는거라고 봅니다

저도 카카오 선호하기는 하는데 멀티디바이스 미지원, 광고표시...

이 둘이 너무 혐오스럽습니다.

하긴 발신자를 명확하게 알수있다는건 좋긴해요

공식인증 채널이 진짜 편하긴 합니다. RCS 시대에서 정부나 통신사 관리하에 그런 기능이 꼭 의무화됐으면 좋겠어요

근데 굳이 따지면,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스미싱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도 있어서, 딱히 기존 MMS 대비 우월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알림톡 이름을 기존 기관 및 기업 이름과 유사하게 지어 발송) 카카오 입장에서도 이를 잘 알긴 해서, 공식인증 과 같은 제도를 운영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시스템의 구현 입장에서 보자면 기존 MMS 대비 구축 비용이나 난이도가 훨씬 낮기 때문에 카카오톡 알림이 더 적극적으로 쓰이는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SMS/LMS, MMS 보내는 서비스들이 많이 줄었기도 했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높으며, 만약 시스템화 하고 싶다면 각 서비스에 맞게 구축하는식으로 구현해야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귀찮은...) 부분이긴 하지만, 카카오톡 알림톡은 API로 제공되니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API 대로 잘 맞추면 동작하니까요 (물론 SMS/LMS, MMS 도 API로 제공해주긴 하지만 폐쇄적이라면 카카오톡 알림톡은 API가 웹상에 공개되어 있으니 개발, 디버깅시 여러 케이스를 시 찾아보기 쉽다는 선에서의 얘깁니다.)

그리고, 이를 서비스하는 서비스제공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SMS/LMS, MMS는 스미싱의 온상이 되어 그 이미지가 굳이진대 반해 카카오톡은 좋든 싫든 '대국민 메신저' 의 위치다보니 상대적으로 알림톡으로 오는 메시지를 보는데 거부감이 덜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카카오톡 알림톡을 도입하자는 요구가 나오고요. 거기다가 이미지도 원하는 위치에 띄울 수 있고 링크도 이쁘게 버튼으로 보내거나 카카오톡 내에 인웹브라우저로 깔끔하게 띄울 수 있고, 톡상담 같은것도 운영할 수 있으니 정보 보내기도 좋구요.

결과적으로 저는 알림톡이 결국 문자로 오는 알림들이랑 거히 동급으로 취급해서 가급적이면 문자로 알림을 받고 싶긴 한데, RCS 환경 이리 개판이니 뭐 기대 조차도 안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