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문자 기준이더라고요
- sourire
- 조회 수 512
- 2023.11.30. 09:51
규모4.0이상이면 전국으로 발송되는건 미코 선생님들께서 알려주셔서 알게되었네요...
일단 기준이 그렇게 정해져 있다고 하면 당연히 전국에 긴급 재난 문자가 울리는게 맞죠.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이게 어제 지진 직후 P파 만을 이용하여 자동 추정한 정보이고,
추가발표된 수동으로 분석한 상세정보는 이렇습니다만,
당연히 빠른 긴급 재난 문자 발송을 위해서는 상세정보를 제외한 P파 만을 이용하여 자동 추정한 정보 기반으로 발송하는게 맞는데,
지진이 발생한 지점으로부터 300km도 더 떨어져 있는곳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을 알아서 지진 피해 확산 방지에 무슨 도움을 줄 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아무리 우리나라 땅덩어리가 좁다지만, 위 이미지처럼 P파 만들 이용한 추정정보에서 지진영향을 예측하는 범위가 정해져있고, (거의 추가발표된 수동분석 상세정보에서는 이 범위가 줄어들고 정교해지지 추정정보보다 늘어나는경우는 없던거같더라구요.)
지진 발생지역과 지진 발생 인접지역, 지진 영향지역, 대응인력은 당연히 긴급 재난 문자를 받고 대피하거나 피해 확인 및 대응 등의 실질적 대피 및 대응활동으로 이어지게되지만,
진도 영향을 받지 않는지역은 재난 발생 시점 당시 즉시 해당내용을 알아서 호들갑밖에 뭐 없는게 사실이니까 말이지요...
처음에도 말했듯이 현재 기준이 그래서 그렇게 발송되었다는건 납득이지만 이 기준이 앞으로 좀 개선해야할 여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원래 경주지진장시에 공무원이 보내는 방식인데 지진이 끝난 1분이나 늦었다고
늦장문자라고 욕먹고 지진조기경보에서 바로 검출시 송출하는 방식이라
인간이 개입할 여지가 없어졌습니다.
P파 조기경보 방식은 일본에서 먼저 도입되고 대만, 대한민국순으로 도입된거긴 하죠.
P파 조기경보로 포항지진을 먼저 알림으로써 그나마 제 역할을 할 수 있었단 평가까지 받은 뒤로
여전히 P파 조기경보 감지를 택하고 있습니다.
S파 접촉 경보는 너무 늦고 실제로 경주지진당시도 S파 검출 후 담당 지자체에서 보내는 형식이었고요
( 출처 - it-b.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993 )
( 출처 - etnews.com/20210129000191 )
우리나라는 차세대 재난 문자 발송 시스템이라고 수백 m 문자 발송 권역으로 수신 정확도를 개선한다더니 아직까지 소식이 없더라구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차세대 재난 문자 발송 시스템에 해당부분 반영되어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자동발송되는 부분에도 자동으로 영향지역반영해서 발송하게되면 좋겠습니다.
원전이야 당연히 안전기준이 그렇다면 그렇게 정지하는게 맞는데 이거랑 재난문자랑은 별개로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재난문자가 자동으로 발송될때 영향지역에 원전이 있으면 스스템에서 전자동으로 원전지역과 주변지역에는 안전안내문자를 추가로 발송하는 등 좀 더 재난문자와 안전문자가 스마트해질 필요가 있다고 봐요.
국토가 큰 편이 아니다보니 일정 규모 이상 지진은 전국에 발송하는 것도 납득 가능한 부분인것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