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러는게 딱히 문제일까요?

아마 저렇게 한다면 다음 누비아 아키텍처 관련해서 그런걸텐데, 오히려 애매하게 리프레쉬나 공정전환만 하는것보단 모아서 아예 확실하게 향상시켜서 내는게 낫다고 생각하네요.

문제 해결에 시간을 쓴다 안쓴다가 문제가 아니라 저런식으로 지연되는거 자체가 애시당초 인위적인 리소스 분산의 비효율에서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인텔이 모바일 시장 진입을 말아먹은 이유 중 하나가 억지로 PC 영역과 모바일 영역을 나눠서 격리시도를 하면서 리소스가 분산, 파편화되며 시장의 템포에 맞추지 못하고 개발이 질질 늘어진 탓이 크거든요. 위치가 반대가 되었을 뿐 지금 퀄컴이 하고 있는 삽질이 바로 인텔이 하던 그 짓과 판박이인겁니다.

그게 아닙니다. 오히려 모바일에 맞추니까 늦어진거죠.

현세대 X Elite에 들어간 누비아 아키텍처를 함께 사용하는 8 Gen 4가 2024년 말 출시해서 2025년도의 주력이 될테고요, 그 후속 모델인 8 Gen 5는 2025년 말에 출시되어 2026년의 주력모델이 되겠죠.

8 Gen 5와 차세대 X Elite가 같은 아키텍쳐를 사용한다면 2026년에 나오는게 딱히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아니 그냥 지금 이원화하면서 리소스를 중복투자하면서 분산시키기까지 하는 그 자체가 문제라니까요. 아키텍쳐 차이라던가 PC라인업의 출시주기가 질질늘어지는거는 그 와중에 발생한 결과인 문제입니다. 원인이 아니라요. 인텔이 하던 뻘짓과 완전히 동일합니다.

아니 애초에 분산이나 중복투자가 "아니라면" 2026년에 출시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8 Gen 5랑 기반이 같을테니까요.

정상적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조직이 한데 제대로 융합되어 굴러가고 있으면 지금처럼 굴러가는게 아니고 실리콘을 각 시장별로 억지로 찢어놓는게 아니라 각 SKU에서 체급이 자연스럽게 내려와야 합니다. 현재는 그것과 정확히 반대 상황이에요.

ㄴ 대충 윗분의 댓글들의 요지를 정리하면 모든 게 순항한다고 할 때, 애플식으로 예를 들면 Apple A14/15/17 -> Apple M1/2/3 -> Apple M1/2/3 Pro & Max -> Apple M1/2/? Ultra 이런 식의 수직방향 트리(tree)와 같이 체급이 자연스럽게 확대되는 식이어야 하는데 이건 그 반대가 아니냐는 것 같습니다...?

그게 8 Gen 시리즈-X Elite 하급-X Elite 상급이랑 비슷한 관계죠. 단지 이번엔 1세대니까 리스크도 있을테니 8 Gen 3가 누비아 기반으로 만들어지지 않고 8 Gen 4로 미뤄진거고요.

"이원화하면서 리소스를 중복투자하면서 분산"이랑 X Elite 후속이 2026년에 나오는 것과 무슨 상관인지 전혀 모르겠네요. 중복투자를 하지 않고 8 Gen 5와 같이 가려면 당연히 2026년까지 기다려야죠.

또 2026년까지 없다는 게, "2027년에야 X Elite 1세대(2023년에 공개된) 후속작이 나올 수 있다"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8 Gen 2도 2022년에 공개되었고 2023년 주력 플래그십 AP였지만 탑재한 모델 자체는 최초로 나온 게 2022년이었으니까요.

루머에서는 2026년까지 X Elite의 후속 모델이 안 나올 수도 있다고 했는데, 대개 연 단위로만 표기할 시 그것과 더불어 특별히 세부단위(예를 들면 막연하게 2026년 초나 말 이런 것까지도) 없이 그냥 "2026년까지" 이렇게 표기하면 한 해 전체를 기준으로 보고 있어서, 저는 저게 맞다면 2027년에야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쎄요. 제가 알기로는 한국어 "까지"와 달리 영어에서 until XX이면 그 XX는 포함 안되고 그 전만 포함되는 것으로 압니다. 예시로 until march 3면 3월 "2"일까지는 포함되고 3일은 포함이 안되죠.

그래서 일단은 "2025년까지는 안나올 것이다"(2026년에는 나올 것이다) 라는 의미인 것 같네요.

그리고 저 정보 외적으로 2026년이라면 충분히 합리적인 기한이지만, 2027년이면 8 Gen 5의 누비아 아키텍처를 PC에 적용 안하고 아예 건너뛸게 아닌 이상 비합리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