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일렉에서 나온 말인데 인용하자면 

 

https://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22492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면 사실 퀄컴 칩은 범용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그 칩을 쓴 프리미엄폰은 사실 다 성능이 엇비슷하거든요. 그러니까 MX사업부는 차별화를 하기도 쉽지도 않고. 이랬던 에로사항이 있는 거죠.”

 

 

'엑시노스를 안쓰고 스냅 전량을 채택하면 중국 폰들이랑 차별화가 쉽지 않다'

 

저는 이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 폰에서 나오는 성능 중국폰에서도 가능한데 굳이 삼성껄 사야하냐?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삼성은 손놓고 가만히 이걸 보고 있냐?

 

그건 아니죠. 

 

삼성은 나름대로 '엑시노스만이' 가능한 걸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엑시노스에 mRDNA를 넣으면서 이제 가능해지는게

 

FSR 비슷한 것을 구현할 수 있거든요.

 

실제로 삼성 연구소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고요.

 

https://www.hankooki.com/news/articleViewAmp.html?idxno=115809

 

안타까운건 삼성이 어디 하나에 자원을 올인하지 않고 투트랙을 탄다는거죠.

 

AMD-퀄컴-삼성 연합으로 FSR 공동 개발을 한다는데 결국 양다리를 걸치는 셈이죠.

 

그래서 전용칩을 LSI뿐만이 아니라 퀄컴이랑도 하는 거고요.

 

자사 LSI를 퀄컴이랑 경쟁시키는 느낌?

 

물론 퀄컴을 놓칠 수 없다는 건 압니다.

 

삼성 파운드리 최대의 고객이자 퀄컴은 그동안의 전적이 보험이 되니까요.

 

그래도 그렇지 한정된 자원을 자사에 올인하지 않고 분산투자하는건 아쉽긴 하네요. 

 

다시 원래 얘기로 돌아와서 

 

소비자 입장에선 2400이 8G3보다 성능이 떨어지는데도 S24에 탑재되서 나오면 속상하죠.

 

근데 삼성 입장에서 보면 우리가 엑시노스를 안쓰고 스냅만 쓰면 중국 폰들이랑 하드웨어적으로 다른게 뭔가

 

이런 생각이 드는거죠.

 

결론을 내자면 엑시노스의 성공이 정말 절실합니다.

 

삼성 파운드리 검증 역할도 하고

 

MX사업부 원가절감도 가능하게 하고

 

하드웨어 차별화도 가능하게 하고

 

이번에 LSI가 SoC팀을 신설했다는데 잘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