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더 지나니, 생각이 어느정도 정리 되는 와중에

그래도 어느 한편으로만은 생각할 수가 없어서

걍 몇 자 끄적여 봅니다.

뭐.. 망사용료 900억..

많은 돈이긴 한데, 이게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느 기사에서는 매출이 꼴랑 19억이라 하던데. 이건 솔까 말도 안되는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주장에서는 실 매출은 2000억 가까이로 보고 있더군요

이런식으로 교묘하게 절세를 한거같은데

이 상황에서 망사용료 때려 맞는게 그리 억울할 일인가 싶은 생각도 솔까 들긴 하더라고요

해외 기업에 대한 망 사용료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전인 2020년 이전 상황에서

국내기업이, 트위치등의 해외 기업을 보면서

우리는 망사용료에 저런식으로 절세도 못하는데, 하면서 불공평함을 토로했었는데

이게 일견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했었거든요

애초에 자본 차이도 큰대다, 저런 상황적 차별까지 오니까, 볼맨소리 할법도 하긴 했어요

근데 이게

통신사의 폭리아닌 폭리로 여론몰이 되가지고

조정되는 상황이 베스트였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보면, 국내기업/국내 정치/해외기업 다 따로국밥으로 상황이 흘러가고 있어서

매우 뒷맛이 씁쓸하다고 봅니다.

저 통신사들의 폭압적 행태를 방치하다간, 스트리밍쪽 아랫단에서 갈라파고스화는 피할수 없고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들도 통신사의 압박에, 새로운 기업 진입도 어려워지고

큰회사 위주로 경쟁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서

결국은 사용자들만 점점 불편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