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애플 비전 프로의 출시가 헤드셋 시장을 활성화하고 더 많은 사용자를 퀘스트 기기로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Facebook으로 알려진 Meta는 사람들이 헤드셋을 착용하고 완전한 가상 현실에서 서로 소통하는 미래의 '메타버스'에 대한 비전을 알리기 위해 2021년에 사명을 일부 변경했습니다.

500억 달러를 투자한 지 3년이 지난 지금, 메타의 퀘스트 디바이스는 소셜 미디어 회사 매출의 1%에 불과하며, 메타버스는 아직까지 고객의 상상력을 사로잡지 못한 모호한 개념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WSJ과 대화한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의 경영진은 애플의 시장 진입이 더 많은 소비자를 헤드셋 분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마크 저커버그 CEO의 AR/VR 도박에 대한 잠재적 검증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메타의 직원들은 "퀘스트와 그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스마트폰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담당하던 역할을 수행하면서 이 분야에서 애플의 주요 대안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고서는 주장합니다.

Meta는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들이 더 많은 사용자를 가상 공간으로 끌어들이는 앱을 개발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가상 환경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며, 500달러 미만의 Quest 장치를 통해 Apple의 고가 3,499달러 헤드셋에 대한 보다 저렴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타의 경영진은 실제 환경에 가상 이미지를 오버레이하여 혼합 현실을 강조하는 Apple의 공간 컴퓨팅 개념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은 2023년 6월 비전 프로를 공개했으며, 그 동안 메타는 "혼합 현실에 점점 더 집중하고 있다"고 WSJ의 소식통은 주장합니다.

또한 일부 개발자는 앱을 단순화하고 착용자가 눈과 손가락을 사용하여 보이는 것을 제어하거나 조작할 수 있는 Apple의 디자인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메타의 퀘스트는 손가락 제스처로도 작동할 수 있지만 주로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의 컨트롤러 사용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메타의 디지털 현실 비전을 외면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Apple의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 Greg Joswiak은 "메타버스"는 절대 사용하지 않을 단어라고 말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팀 쿡은 2022년에 "일반인이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