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동안 예고만 되던 데스 스트랜딩 디렉터스 컷의 iOS/iPadOS/macOS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디렉터스 컷은 몇 가지 추가 컨텐츠가 있는 작은 DLC입니다. 메인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https://apps.apple.com/kr/app/%EB%8D%B0%EC%8A%A4-%EC%8A%A4%ED%8A%B8%EB%9E%9C%EB%94%A9-%EB%94%94%EB%A0%89%ED%84%B0%EC%8A%A4-%EC%BB%B7/id6449748961 

지원기기는

- 아이폰: 아이폰 15 Pro 시리즈

- 아이패드: M1 이상의 아이패드(에어 5세대 포함)

- 맥: M1 이상의 맥

입니다. 

https://youtu.be/MupmuZD2mU4?si=gXGmH92NwOHczsAz

https://youtu.be/kFpPAdsaEow?si=LGqtyfM28XrdWrpq

대체로 바이오하자드 RE: 4와 상황이 비슷합니다.

아이폰/아이패드 둘 다 기기 해상도(MetalFX 업스케일링 사용)에 낮은 옵션 고정으로 추정되며, 30프레임 유지를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은 30프레임 유지를 힘들어하며 높은 발열과 큰 배터리 소모가 특징입니다.

아이패드는 대체로 30프레임을 유지하며, 발열 제어도 40도 이내로 잘 되는 모습입니다. M2 아이패드의 경우 거의 완벽한 30프레임 고정이 되며, CPU/GPU 사용률도 확실히 낮습니다. 배터리 소모는 어느 종류이든 마찬가지로 큽니다(1.5시간에 50% 이상). 

터치 컨트롤을 지원해 컨트롤러 없이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외부 모니터에 연결해 플레이도 가능하나 화면비는 4:3으로 고정됩니다.

가격은 ₩29000입니다.

유니버셜 앱으로, 앱스토어 구매 시 단회 구매로 iOS/iPadOS/macOS 모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영상을 보고 추정하는 제 느낌은

아이폰에서 플레이는 아직 여러모로 무리입니다(작은 화면, 그에 따라 사용하기 힘든 터치 컨트롤, 낮은 퍼포먼스 유지 능력, 배터리 소모 등)

아이패드는 30프레임이라는 점과 낮은 옵션, 배터리 소모량이 흠이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정가와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볼 때 충분히 구매해서 즐길만 하다는 느낌입니다.

특이사항으로 아직 버그가 좀 많습니다. 아이폰 15 프로에서는 특정 컷씬에서 지속적으로 앱이 종료되며, 아이패드 프로 5세대(M1) 램 16GB 모델보다 아이패드 에어 5(M1, 램 8GB)가 프레임 방어가 더 잘 되는 등 아직 불안정한 모습이 보입니다. 편안한 게임플레이를 원하시면 천천히 보고 구매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저는 가지고 있는 아이패드 에어 5에서의 구동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구매해 보려 합니다. 애플의 게이밍 친화 정책이 잘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응원은 해 주려고요. 데스 스트렌딩은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게임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