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펠월드가 인기가 많길래, 저도 찍먹을 해보았더니... 와 이거 진짜 약간 '니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 수준이라서 오히려 취향을 덜타네요.

제가 게임을 많이 가리다보니(젤다 싫어함, 마크 싫어함, 포켓몬 쏘쏘?) 취향 안맞을 줄 알았더니, 이것들 다 스까 국밥 하니 재미있네요?ㅎㅎ

그러면서 보니, 스팀덱 자체만으로 구동하면 사실 막 느리거나 하지는 않는데, 외부 모니터에 키마를 쓰게 되는 순간. 뭐 사실상 플레이가 불가능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게이밍이 가능한 PC가 따로 없어서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Windows 가상머신 서버로 쓰는 미니PC에 M.2는 안 쓰고 있으니 여기로 그래픽을 붙혀 쓸까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 이 PC가 24시간 내내 돌아가는거라 안정성에 문제가 생기면 굳이 서버 구성으로 들인 이유가 없어지는데다, 차라리 그럴거면 그냥 스팀덱에 eGPU를 붙여 쓰는게 이롭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평소에 도킹 스테이션 개념처럼 붙혀 쓰고, 나갈때에는 때서 단독모드로 쓰면 완벽하겠다 싶었거든요.

물론 예전 같았으면 그냥 시도 조차 안해볼 거였지만, 최근에 oculink 라는 PCI-EX를 외부로 출력시키는 전용 케이블 규격이 있고 이를 통해 만든 스팀덱 eGPU가 은근히 안정적으로 돌아간다는것을 어디서 주워들어서...

살펴보니, 정말 꽤 괜찮아 보이군요....

그래서 시도해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