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3u 지문인식이 많이 좋아졌다 해도 정말 사막같이 건조한 제 손에겐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지문을 다시 등록해 줘야 하고 그럴 때마다 금융앱 같은 경우 지문 재등록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폴드5로 넘어가면서 지문 쪽은 상당히 만족하는 편이었지만 이도 역시 좁은 인식 영역인지라

빠르게 사용하려 인식 시킬 때 위치가 조금 안 맞으면 실패가 됩니다. 처음 등록 시에 손가락

지문인식 범위를 넓게 해도 그렇더군요.

그리고 들고 다니면서 자꾸 엉뚱한 부분을 인식해서 연속 오류로 핀번호나 패턴으로 풀어야 할

때가 많아서 그 부분은 불편했습니다.

근데 s24u는 엄청 건조한 제 손도 기가 막히게 빠르게 인식하네요. 폴드5 만큼이나 빠릅니다.

젖은 손 매우 건조한 상태의 손 뭐 그냥 실패 한번 없이 팍팍 열리네요.

잠금 해제할 때마다 시원시원하게 열리는 건 참 기분이 좋네요.

s24u 애니메이션에 너무 기대를 했는데 저는 큰 감흥은 없습니다. 6.0에서 넘어와서 그런가 봐요.

개인적으로 개발자 옵션에서 창 애니메이션 배율만 .5x로 낮추는 게 좋더라고요. 전부 1은 조금

무거운 느낌이네요.

폴드5 6.1이면 카메라 접사, 고배율 빼고는 s24u로 굳이 넘어오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배터리는 폴드5 6.0이나 s24u나 대기 중 빠지는 느낌은 거의 동일하게 빠지고 하드하게 사용하는

편이 아니라 그렇게 사용할 때는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평일 근무하고 퇴근 그런 패턴에서 하루 종일 사용하면 집에서 잘 때 80% 정도 남을 정도로

평소에는 폰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알림 정도만 확인하고 대부분 PC로 처리해서.

어서 여행하면서 사진 찍고 네비도 사용하고 해봐야 할 텐데..

RAM Plus는 기본 8GB로 설정 되어있던데 사용 안 함으로 하는게 사용감이 더 가볍네요.

외부 스피커 음질이 너무 쨍해서 처음에 고막이 베이는 줄 알았네요..... 단단한 베이스를 좋아하는데...

이것도 또 적응이 되네요.

이번 s24u는 역대 급으로 잘 나온 거 같네요. 딱히 나무랄 게 없어요...

s23u도 그렇다고 생각했었는데.. 지문이..

그러고 보면 폴드5가 참 명기인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