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8그립읍니다

소리가 동급이라고 하기엔 어렵지만, 그 시절에도 이미 커널형인 소니 EX51, EX71이 출시됐어서... 도서관이나 집에서는 E700 같은거 써도 밖에서는 EX51 썼던 기억이 납니다.

음향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10만원 20만원짜리 이어폰을 사고 있는...

에어팟이 여러모로 큰일 했네요

모래같이 부서지던 888...

10~15년 전에는 커널보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오픈형이 보기 힘들어졌네요

커널이 안맞는데 다행이 애플에선 오픈형을 유/무선 다 내주고 있으니

갤럭시임에도 이어팟/에어팟 쓰고 있습니다

mx90 5만원짜리 샀다가 욕먹었었는데

요즘은 버즈 쓰더군요

자동차로 치면 수동변속기와 같은거죠...

고딩 때 MX400에 감동을한 뒷자리 학우가 다음날 도끼를 가져와서 또 문화컬쳐였던 추억이 새록새록나네요 ㅎㅎㅎ

가장 작은 팁을 써도 귀가 아파서 남들 커널형으로 넘어갈때도 최대한 오픈형 찾아서 들었는데요.

요즘은 오픈형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커널형 쓰고 있습니다.

이어폰 형태에 따라 소리도 다르게 들려서 옛날보다 노래 듣는 맛이 없기는 합니다.

그리고 에어팟이 도입되면서 사람들이 이어폰에 10만원은 쉽게 투자하는거 보면 놀랍습니다.

MP3 플레이어가 유행일때도 번들 이어폰으로 듣던 사람들인데 말이죠.

요즘은 컴퓨터 잘 모르는 사람들도 키보드에 10만원 이상 투자하는거 보면서 놀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