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X 시리즈는 철저히 Windows on Arm 타깃으로 보입니다...?

???: 전부 API지원 DX12 ONLY BEAM

???: 야 이

사실 Adreno740 GPU 고대로 쓰는지라

문제는 없을겁니다.

이미 안드용 Vulkan 드라이버가 있으니깐요. 

아마 X Elite 계열에는 E코어가 아예 안들어갈겁니다. 들어간다고 해도 스냅드래곤 820때처럼 단순히 P코어에 클럭을 낮춘걸꺼고요.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인텔보단 피닉스 다이랑 피닉스 2 다이 이렇게 구성하는 AMD 쪽에 더 가깝지 않을까요?

그건 두개 칩 모두 근본적으론 PC의 영역 내에서 체급따라 나뉜거니 단순한 SKU 차이죠. 인텔이 과거에 했다가 말아먹었고, 지금은 퀄컴이 하고 있는 뻘짓은 그정도가 아니라 자가잠식을 피하고 제각기 따로 팔아먹겠다는 심산으로 실리콘을 달리하고 플랫폼도 격리시켜 놓은겁니다. 

그렇다면 스냅드래곤 850처럼 스마트폰용 AP 실리콘을 그대로 공용으로 PC용으로 써야 했다는 말씀이신가요?

전에도 퀄컴 라인업에 대해 비슷한 말씀을 하셨던 것 같은데, 말씀의 의도를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X Elite와 8G3가 서로 기반이 다른걸 문제삼으신다면, 첫 누비아 기반이니 리스크 분산을 위해서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X Elite의 경우는 CPU 쪽에서 실험적인 대신 GPU는 기존 제품의 구조를 그대로 사용했고 , 8G3의 경우는 CPU는 오라이온 코어가 아닌 대신 GPU에서 일부 변화가 있었다고 하죠.

퀄컴의 뻘짓은 누비아코어가 처음 도입되는 이번세대만 그런게 아니고 이미 8cx 1세대부터 해온 삽질입니다. 단순히 그런 리스크분산이라고 할때엔 반대로 8cx에 안드로이드 지원이 안되는 부분이나 역으로 스냅 855 이후 모바일칩에 PC 플랫폼 지원이 없는것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기술적으로 안될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퀄컴이 안해주는 것 뿐이죠.

그 부분에 대해선 전혀 뻘짓이 아니고, 설명할 수도 있죠. 간단하게 수요가 없으니까요.

말씀하신대로 기술적으로 안되는건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퀄컴이 굳이 지원해줄 이유도 없죠. 삼성이 울트라 라인같은 안드 태블릿에 스냅 8시리즈 말고 8cx 넣을꺼라고 요청하면 퀄컴이 왜 싫어하겠습니까? 더 비싼 칩 파는건데 당연히 좋고, 지원도 해주겠죠.

안팔아줘서 못넣는건데 전후관계가 반전되셨습니다. 그런식으로는 전혀 설명이 안되죠. 그리고 실제로 다른 분야에선 충분히 해주고 있습니다. 출시세대 간격과 시장영역의 차이로 상호간섭의 여지가 없는 자동차 전장 등의 영역에선 모바일용 스냅 다이를 그대로 재활용해서 씁니다. 동일세대에서 같이 시장에 나와서 상호간에 자가잠식의 여지가 있는 모바일에서만 그러고 있죠.

팔라고 하면 팔겠죠. 일부 특수한 슈퍼을 같은 사례를 빼면 기본적으로 고객이 갑이고 부품사는 을이죠. 특히 삼성 같이 큰 고객인 경우는요.

못넣은게 아니라, 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넣을 수 있는데 안넣은 것에 가깝죠. 삼성 MX쪽이 AP 솔루션 팀을 만든 것만봐도 어느쪽이 더 힘이 있는진 자명하죠. 

다른 예시는 삼성/애플 전용 커스텀 이미지 센서 같은게 있겠고요, 퀄컴의 경우도 For GALAXY 버젼 스냅드래곤이나 SQ시리즈 같이 일부 커스텀이나 네이밍까지 바꿔서도 파는걸요?

포갤럭시와 SQ는 물리적으로 동일한 다이에서 선별 되서 이름만 다른것이고 아예 없는 라인업을 신설한게 아니죠. 그나마도 퀄컴이 하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새로 만들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 삼성같은 고객쪽이 퀄컴보다 더 우위에 있다는거죠. 퀄컴이 딱히 하기 싫어하는 것도 아니라고 하고요. 따로 주문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 있는걸 다른 용도로 쓰게 팔아달라는데 굳이 거부할 이유도 없죠.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수요가 많은데도 비합리적으로 안드쪽에는 8cx 대신 더 싸고 성능도 낮은 일반 라인업만 팔았다는 것과, 단순히 수요가 적어서 안팔렸다 중에 뭐가 더 합리적인 설명일까요?

기업이라고 항상 합리적인 결정만 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돈을 목표로 하는건 분명합니다. 단기적인 이윤을 위해 장기적으로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는 있어도, 그냥 아무 이유없이 바보짓을 하진 않죠. 애초에 더 싼게 비싼거를 잠식할까봐 우려하는게 자가잠식이고, 그 반대로 비싼게 싼걸 잠식하면 성공적인 판매전략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