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시리즈가 딱 저 가격대입니다. 세부 하드웨어스펙은 프로세서를 제하고서도 저것들보다 좀 후들리고요.

해당 제조사들의 글로벌 판매가와 내수 판매가 차이는 동일모델에선 10%를 좀 넘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플래그십에선 말씀하신대로 그렇게 큰 차이가 안나는데 A라인대가 포진한 급으로 내려오면 차이가 격심해지죠.

Vivo x100 pro 찾아보니 중국 4999~5999 위안 유럽 1199 유로 인데 차이가 많이 납니다.

ZTE의 경우 레드매직 9+ 기준으로 16GB/512GB 간에 중국내수판 위안화와 달러가격 차이는 없고 24GB 모델이 글로벌엔 없고, 유로로는 좀 더 비싸고, 원플러스 24GB 모델이 글로벌으론 없고 16GB 모델을 기준으로 4799위안 대 5699 홍콩달러입니다. vivo는 말씀하신 x100 pro의 경우 5499위안대 7998 홍콩달러라 확실히 차이가 크긴 하네요.

아무래도 중국폰 얘기할 때는 BBK 계열(오포/비보/원플러스)나 샤오미, 레노버(모토로라) 정도 선까지 하고 나머지는 논외로 두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얘네도 100% 중국정부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은 민간기업에 가깝죠. 내수용에서 특허를 무시하긴 해도 글로벌용으로는 지킬거 지켜서 내고 있고 백도어도 거의 없었죠.

ZTE나 화웨이는 대놓고 중국 국영기업 수준이고, 특허 관련 분쟁이나 백도어도 여러번 계속 걸렸던 전적이 있죠.

물론 저도 ZTE나 화웨이는 딱히 사고싶은 생각이 없긴 합니다. 좀 많이 찜찜하죠. 다만 가격비교에 넣은건 의외로 스마트폰 자체만 놓고 보았을때 오히려 단말기의 정가는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편이라 비교군에 넣었습니다. 이게 저렴하게 팔리는건 유럽에 보조금 폭격을 해서 통신사 프로모션으로 실구매가가 저렴해지는것이지 단말기 자체의 정가는 생각보다 높은 편입니다.

보통 단말기 가격을 비교하는 건 단말기 자체의 공식 발표가격을 기준으로 많이 비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크흠...

한국서도 A90이 855 넣은 A라인 보급기로 뿌려진적이 있었죠. 물론 당시 명목상의 출고가는 높았습니다만 실구매가가 엄청나게 낮았습니다.

1.5배는 과장이 심했습니다; 원플러스와 샤오미, ZTE 기준으로 하면 1.5배엔 한참 못미치는 정도로 동일모델에선 10%~15% 정도 더 저렴하고, 포코와 샤오미 K시리즈의 경우 가격이 비슷하지만 대신 출시시점 차이가 2분기-3분기 정도 벌어지죠.

가성비라고 나오는 물건들은 플래그십이 아니라 메인스트림-하이엔드 수준입니다. 플래그십에선 오히려 삼성이랑 큰 가격차이가 안나서 그 즈음에선 메리트가 적죠.

X6 프로의 디멘8300울트라는 8라인이 아니라 7라인 수준의 물건입니다.

8라인이나 7라인인지가 중요한게 아니고 

8gen2에 가까운 성능을 넣고도 299$라는게 중요한거죠.

애플이야 원래 그쪽 부분은 잘해주는 편이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