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0은 좋아보이던..

9300은 괜찮아보이는데 정작 중화권 제조사들도 최상급 라인에는 디멘시티 탑재안하고 퀄컴을 탑재한 것을 보면 디멘시티의 뭔가 애매한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9000때는 메리트는 확실했었죠. 스냅이나 엑시나 상태가 너무 안좋았으니까요. 근데 삼성 입장에선 자사제조 엑시를 두고 디멘을 택하기에 추가되는 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겠죠.

그리고 디멘시티 하이엔드 AP는 수량이 MX에서 만족할만한 수량이 안되었을겁니다. S라인을 못해도 2천만대이상을 파는데 디멘시티로는 감당이 어려우니까요.

본문 내용도 그겁니다. 메리트가 없어서 성사가 안된게 아니라 공급물량 부족 때문이었다는 내용이에요.

전 그래도 엑시노스가 차라리 발전을 해서 엑시를 탑재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일단 디멘시티의 GPU가... 말리인게 너무 좀...

9300부터는 말리인 게 문제는 아니에요. 8Gen3과 실게임 성능 비교시 동급 혹은 더 우수하고 전력소모까지 적으니 말이죠 ㅎㅎ

9300이 비정상적으로 잘 나오기는 했습니다. 코어 구성도 도박이였는데 성공하고 말이죠.

그 테크노사우루스 영상을 기준으로 하신거면 솔직히 영상 내용이나 테스트에 사용된 미14에 대해 좀 의문이 들긴 합니다. 

제가 미 14를 만져보진 못했지만, (For Galaxy지만)같은 8G3인 S24 울트라 기준으로는 긱벤치 6 점수로 7천점 위에서 시작해 쓰로틀링 걸려도 6500점 위로는 계속 나와줬거든요.

근데 영상의 미 14는 긱벤치 6 멀티 점수가 6379점에서 시작해서 S24 노말의 엑시2400보다도 낮더라고요. 온도 차이가 있다고 해도 첫 테스트 점수부터 너무 낮게 나오는건 뭔가 이상이 있는 것 아닌가 추측되네요. 단순히 수율이나 기기간 편차 수준이 아니니까요.

기커원 원신 벤치 등등 중국 쪽 데이터를 보더라도 실게이밍에서는 8Gen3와 최소 동급입니다. 더 나은 부분도 있고요.

기커원 원신 테스트 자료인데, D9300이 8Gen3보다 프레임은 더 높은데 전력소모는 더 적죠.

(참고로 기커완에서 D9300의 비교군으로 테스트한 미 14는 CPU, GPU 모두 8Gen3의 풀성능을 뽑아주는 문제 없는 제품입니다.)

꼭 그분 데이터가 아니더라도 D9300의 실게이밍 성능 데이터는 많으니 9300의 실게임 성능은 이정도면 증명되었다고 봐도 될듯 합니다.

for galaxy의 힘이 크죠. 미14의 긱벤점수는 납득갑니다. 제 원플도 그쯤나와요.

단지 이악물고 게이밍폰인 아이쿠neo9와 보편성을 추구하는 플래그쉽 중 최약체인 미14랑의 비교가 합당한가는 의문이에요. 상대가 X100이였으면 더 공정해보였을텐데...

For Galaxy라고 해도 빅코어 1개의 클럭이랑 GPU 클럭 0.1GHz 차이밖에 없죠. 그런데도 긱벤치6 점수 기준으로 멀티가 500~800점 가까이 차이나는게 좀 이상하긴 하네요.

D9000때는 이야기가 다르죠. 8Gen1 VS 엑시 2200 VS D9000 때는 CPU 뿐만 아니라 GPU도 D9000이 성능 유지력, 전성비 모두 우수했습니다. 모뎀도 지금의 E2400처럼 큰 이슈가 있거나 그러진 않았었고요.

ISP 밀리는 건 사실이었긴 한데... 스냅이면 몰라도 엑시 2200이랑 비교해서 유의미하게 밀리거나 그러진 않았을 것 같네요.

엑시노스는 삼성 LSI나 삼성 파운드리와의 관계가 있으니 약점이 있어도 감수하는거죠. 하지만 미디어텍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D9000이 메리트가 없었던건 아니지만 퀄컴과의 관계 악화나 삼성 파운드리 물량 같은걸 무시하고 옮길 정도의 메리트는 아니라는 말이네요.

뭐... 엔드 유저 단에서는 알지 못할 제조사만의 입장이 있겠죠. 그런거 상관 없이 실사용성 하나만 보는 저같은 일반 유저 입장에선 아쉬울 따름이고요.

경쟁자는 많으면 좋으니까요. 근데 디멘은 맨날 물량부족인거 같아서 좀 그렇긴 하네요;; TSMC 캐파땜시 어쩔 수 없긴 하겠지만요...

플래그십은 삼성 말곤 물량으론 손꼽히는게 없다보니 그런가봐요. 9300도 4나노다보니까 수요가 확실하다면 해볼만은 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