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다나와 서포터즈로, 현재 샌디스크 익스트림 M.2 NVMe를 테스트해보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드디어 제품을 설치해보고, 컴퓨터에 사용하기 위해 포맷, 그리고 벤치마크 등 사용 결과까지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은 이미 개봉한 상태라 간단하게 스펙과 특징을 요약해 드리자면,

 

-112층 3D TLC NAND 사용

-NVMe/PCIe Gen 4.0

-순차읽기 5150MB/s, 순차쓰기 4850MB/s

-랜덤읽기 650K IOPS, 랜덤쓰기 800K IOPS

-2TB 기준 1200TBW 수명

-nCache 4.0 기술 적용 (하이브리드 SLC 캐싱)

 

SSD를 설치하기 위해 PC를 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메인보드에 따라 다르지만, NVMe SSD는 설치 공간이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일부 중급형 내지는 저가형 메인보드에서는 위쪽 NVMe 슬롯에서만 Gen4를 지원하고 아래쪽에서는 Gen3만 지원하기도 합니다. (제 경우가 그렇습니다)

 

 

속도를 완전히 체험해보기 위해 첫번째 슬롯에다가 장착해 주었습니다.

 

보통 메인보드에서 기본적으로 방열판이 제공되는데, 없다면 따로 구입해서 달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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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설치를 하고 보니 D 드라이브 위치에 잡히는 것이 없습니다.

 

처음 SSD를 구입해서 설치하면 파티션이 잡혀있지 않기 때문에 이를 잡아줘야 합니다. 여러 방법이 있으나, 저는 디스크 관리에서 해주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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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에서 파티션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하드 디스크 파티션 만들기 및 포맷" 이라는 제어판 항목이 뜹니다. 요게 디스크 관리입니다.

 

방금 설치한 샌디스크 익스트림 M.2 NVMe SSD 2TB 모델이 '초기화 안됨' 상태입니다.

 

오른쪽 클릭하여 디스크 초기화를 눌러주면 됩니다.

 

이제 초기화 후 '온라인' 상태가 된 디스크를 다시 새 단숨 볼륨으로 포맷해줍니다.

 

과거에는 성능 향상을 위해 HDD는 머리자르기, SSD는 꼬리자르기(OP영역 설정)를 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요즘은 굳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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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시스템과 볼륨 레이블을 입력해주고 다음을 누르면 포맷이 완료됩니다. D 드라이브이므로 Duralumin 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정상적으로 D 드라이브가 잡힌 모습.

 

CrystalDiskInfo를 돌려보았습니다. 유휴 상태에서 온도가 40~42도 정도를 나타냅니다.

 

크리스탈 디스크마크(CrystalDiskMark)를 이용한 쓰기/읽기속도 테스트. 스펙에 부합하는 매우 빠른 속도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것만 보면 빠른 것인지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왼쪽에서부터 NVMe Gen3 SSD, SATA SSD, SATA HDD를 같은 벤치마크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입니다.

 

영상편집회사인 블랙매직디자인의 디스크 스피드 테스트 결과도 매우 빠르게 나타났습니다. 12K DCI 60 영상이나 ProRes 영상 편집에도 문제 없는 빠른 속도입니다.

 

그 다음으로 나래온 더티 테스트도 돌려봤습니다. 나래온 더티 테스트는 SSD가 꽉 채워지는 극한 상황까지 밀어부쳤을 때 속도가 얼마나 나오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테스트로, 속도 변화를 통해 nCache 4.0으로 설정된 SLC 캐싱 구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캐싱 기능은 끈 상태로 측정했습니다.

 

약 35% 정도 사용된 시점에 캐싱이 끝나고 속도 하락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구간은 300~1000MB/s를 오가는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평균 속도는 1907MB/s로 나왔습니다.

 

풀로드시에도 최고 온도가 68도 정도였으며, 온도로 인한 쓰로틀링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대용량 파일을 복사하는 테스트에서는 25GB 짜리 파일을 10GB 정도 복사했을때- 즉 40% 정도 복사한 시점에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는 900~950MB/s 정도의 속도가 유지되었습니다.

 

대용량 SSD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게임입니다. 요즘 PC 게임들, 특히 AAA급 타이틀은 용량이 큰 경우가 많은데, 2TB는 여러 고용량 게임들을 설치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용량입니다.

 

 

Gen4 SSD 답게 게임 로딩속도도 매우 빠르게 체감됩니다. 게임에 따라 최적화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특히 불러오는 오브젝트가 많은 오픈월드 게임이라면 그 위력이 드러납니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M.2 NVMe SSD는 웨스턴디지털 대시보드를 설치해서 펌웨어 업데이트나 몇가지 설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 기존에 사용하던 SSD를 복제하거나 마이그레이션 해야 할 경우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도 제공됩니다.

 

https://support-ko.wd.com/app/products/downloads/softwaredownloads

 

대시보드를 실행하면 내 컴퓨터에 설치된 드라이브 중 지원하는 WD나 샌디스크 제품이 자동으로 인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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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를 체크하거나 펌웨어를 업데이트 할 수 있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는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진행되고, PC를 끄거나 재부팅 할 필요도 없이 간편하게 이뤄집니다. 그 외에도 SSD를 진단하는 S.M.A.R.T 기능이나 TRIM(낭비되는 공간을 최적화하고 정리해 줌)도 대시보드에서 설정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샌디스크 익스트림 M.2 NVMe SSD를 살펴봤습니다.

 

이 제품은 샌디스크 '익스트림' 이름값을 톡톡히 행하는 제품입니다. Gen4 인터페이스로 상당히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비록 디램리스지만 수년 전까지 출시되던 디램리스 제품들에 비해 HMB 기능이나 nCache 4.0 기술등을 통해 실사용시에 체감되는 성능 저하가 크지 않도록 했습니다. 또 소프트웨어 지원이나 5년간의 보증 등도 매력적인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이 글은 SanDisk 다나와 서포터즈 활동 일환으로 SanDisk의 지원을 받아 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