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美 하원, 틱톡 사용 금지 법안 통과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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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1. 05:31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이 현지시각 20일 미국서 동영상 앱인 틱톡(TikTok)의 사용 금지 법안을 360:58의 표차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지난 3월 352:65의 표차로 미 하원을 통과한 법안과 유사합니다. 바이트댄스(ByteDance)가 틱톡을 새 소유주에게 신속히 매각하지 않는 한, 미국 앱 스토어에서 앱을 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새 틱톡 법안에는 우크라이나의 군사 장비 자금 지원과 이스라엘의 미사일 자금 지원 요청도 첨부돼 있습니다.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이 법안을 상원에 제출함으로써 상원이 한 번의 투표로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압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상원은 향후 2주 이내에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 통과 후 바로 (법안) 승인에 서명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면 새 법안은 지난달의 이전 법안이 회사에 부여한 6개월 기한보다 늘어난 270일 동안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새 주인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게 됩니다. 또 매각에 진전이 있다고 판단되면 대통령은 기한을 90일 더 연장할 수 있습니다.
틱톡은 미국 가입자 1억 7천만 명으로부터 개인 데이터를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중국 공산당(CCP) 규정에 따라 중국 정부가 바이트댄스에게 이 정보를 넘기도록 강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틱톡은 지난 주 X를 통해 "(미)하원이 중요한 외교 및 인도주의적 지원을 명분으로 1억 7천만 미국인의 언론의 자유를 짓밟고 700만 개의 기업을 황폐화하며 연간 240억 달러의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플랫폼을 폐쇄하는 금지 법안을 다시 한번 통과시키는 것은 유감"이라고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