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렌트로 계약한 차를 끌고 다니다가 얼마전 급차선 변경한 차 때문에 사고날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분노에 차서 블박을 체크해 보니 읭? 소리가 나질 않습니다 ???  '설정을 잘못 했나?' 싶어서 블박 설정을 만져보니 설정에 녹음 설정이 안보입니다. 뭔가 이상해서 구글링 해 보니...

아.. 제 블박 모델(VG-801L)이 렌터카에 탑재되는 모델이어서 안된다는군요..

요즘 유튜브에 올라오는 사고 사례를 여럿 보면서, 사고 음성이 없어서 큰 낭패를 보는 사례를 보았기에 블박 영상의 소리 녹음은 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녹음 기능이 없다뇨,,, 단기 렌트도 아니고 몇 년간의 장기 렌트인데 말이죠 ㅠ

그치만 중고 블박은 기본 5만원 이상에,, 별도의 녹음기를 달아서 주행할 때마다 키고 끄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몇 일간 고민하다가 집에서 놀고 있는 픽셀 3a에 tasker 앱(4천원대)을 설치하여 자동 녹음 구현을 성공하였습니다 ! 용량 저감을 위해 AMB-WB 코덱을 사용하니 37분 04초 녹음본이 무려 6.56MB밖에 안하네요 ㄷㄷ

조건 : 시동이 걸리면(충전이 시작되면) 현재 배터리 잔량을 읊은 후 녹음 시작. 충전이 끊기면 안내 멘트 읊은 후 녹음 종료

도로 위에서 위험한 상황이 생기질 않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혹여나 블박 영상을 체크할 일이 생겼을 때 불과 4천원대로 한시름 놓게 되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