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소니 레온 포켓 5(Sony REON POCKET 5) 개봉기
- D6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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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21:05
웨어러블 냉난방 디바이스 레온 포켓 5를 구매했습니다!
들고 있어야 하는 휴대용 선풍기 대신 '입는 에어컨'을 사용하면 두 손도 자유롭고 편해 보여서 기다리던 제품입니다.
이렇게 목덜미 아래에 걸어두면 아래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위로 바람을 내보냅니다. 스마트폰 쿨러와 동일하게 펠티어 소자를 사용해 몸에 닿는 부분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스마트폰 쿨러와 다르게 난방도 가능합니다.
상자는 친환경적인 느낌이 나는 얇은 종이 재질입니다.
구성품입니다. 본체는 넥밴드와 롱 사이즈 에어 벤트가 끼워진 채로 포장되었습니다. 숏 사이즈 에어 벤트와 ㄱ자 A to C 케이블, 간단 설명서와 보증서가 들어있습니다.
설명서의 QR코드를 찍으면 웹 설명서로 넘어갑니다.
https://helpguide.sony.net/reonpocket/rnpk5/v1/h_zz/index.html
보증은 일본 내에서만 유효합니다.
본체 뒷면입니다. 에어 벤트는 고무, 본체는 플라스틱이며 몸에 닿는 부분은 스테인리스입니다.
LED 겸 버튼입니다. 버튼 주변이 얇아 넥밴드에 장착한 상태에서 버튼 감을 해치지 않습니다.
에어 벤트를 제거한 상태입니다. 내부의 방열판이 보이며 냉방 시 이 부분으로 따듯한 바람이 나옵니다.
숏 사이즈 에어 벤트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전용 앱을 설치해 연결해 주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설치가 불가능해서 apk파일을 받아 설치해야 합니다.
연결하자마자 펌웨어 업데이트를 합니다. 1분 내로 빠르게 끝났습니다.
오토 스타트/스톱이 된다고 합니다. 착용 감지 센서는 없어 보이는데 뭘 기준으로 착용했다고 판단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스마트 쿨은 에어컨처럼 목표 온도를 설정해 스스로 강도를 조절합니다. 다만 온도를 숫자로 정하는 게 아니라 Low Cool, Slightly Low Cool, Medium, Slightly High Cool, High Cool의 5단계 중 선택합니다(High에 가까울수록 더 시원하게, Low에 가까울수록 덜 시원하게).
수동으로 5단계 중 고정할 수도 있습니다. 난방은 스마트 웜이 없고 오토를 누르면 적절한 단계를 선택해 줍니다.
가격은 17,600엔입니다. 환율 덕분에 관세 없이 받았습니다.
무게는 153g으로 갤럭시 S24(167g)보다 조금 가볍습니다. 목에 매는 느낌이 아니라 어깨에 매달리는 느낌이라 무게감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넥밴드가 형상을 잘 유지하는 편이라 착용했을 때 존재가 잘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벗어던지고 싶을 정도로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제 위치에 잘 있구나 하는 느낌...
실내에서 성능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아니라 실외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매년 무게가 늘면서 배터리 시간도 늘어서 냉방 4단계에서 최대 7.5시간까지 가동된다고 하니 배터리 시간도 기대가 됩니다.
+ 전원을 끌 수 없고 작동을 멈추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절전 모드로 진입한다고 합니다. 절전 모드가 전원 끄기랑 큰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바로 끄거나 절전 모드로 진입하는 방법이 없는 건 아쉽네요.
오호라
가격이 좀 비싸보이긴 한데
여름에 진짜 유용해 보이는 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