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윈도우 태블릿 전성시대가 그립네요.

Fluent
조회 수 1411
2024.05.31. 19:27

앞다투어 베이트레일, 체리트레일 기반 윈도우 태블릿이 나오던 그 시절.. 국내 중소기업들도 ODM, OEM으로 엄청 떼와서 정발하던 그 시절..

그 시절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는 윈도우-안드로이드 듀얼 부팅 태블릿도 회광반조로 인기가 있었죠.

진짜 이 시절 윈도우 8은 터치로 쓰기 엄청 좋았습니다. 터치감 자체도 iOS급으로 쫀득하니 좋았고, 애니메이션도 엄청 부드러웠죠.

멀티태스킹도 제스처로 슥슥 하면 되니 엄청 편했습니다.

그리고 기대를 품고 윈도우 10으로 업데이트했을 땐.. 그 쫀득한 터치감은 전부 사라지고 퇴화한 애니메이션만 남아서 매우 실망했던 기억이 남아있네요.

윈도우 로고 터치 버튼이 참 예뻤는데 말이죠.

돌이켜보면, 윈도우 8은 대부분은 싫어할진 몰라도 저는 참 좋아했던 OS였습니다. 특히 그 최적화와 부드러움은 윈도우 중에서 원탑이었어요.

		26
								
best1등미나세
									2024.05.31. 19:35									
8은 그랬지만 8.1은 괜찮았었네요.. 비운의 서피스 RT가 떠오르는 밤입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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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Fluent
										 미나세 님께
				
									2024.05.31. 20:15									
RT.. 서피스 RT도 쓴 적 있었는데, 제한이 많아서 아쉬웠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참 예쁜 기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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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2등Daylight
									2024.05.31. 19:37									
윈 8 / 8.1 때의 미친 최적화는 아시는 분들만 알죠. 지금의 윈 10/11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쾌적함이었는데 말이죠...
 
진짜 그 전체화면 시작메뉴 실행시킬 때의 매끄러운 전환 애니메이션과 쫀득한 타일 애니메이션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ㅎㅎ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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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Fluent
										 Daylight 님께
				
									2024.05.31. 20:08									
캬.. 정말 그렇습니다. 설치 시간도 윈도우 7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들었었구요. 윈도우 10과 11은 뭔가 같은 요소를 덕지덕지 쌓아올려서 구 UI를 임시방편으로 가려놓은 느낌이라면(예를 들면 윈도우 11에선 윈도우 10 시절의 파일 탐색기, 작업표시줄이나 볼륨 제어 UI, 작업 관리자 등이 남아있다던지..) 8은 그런 게 없이 완전 가벼워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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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Section31
									2024.05.31. 19:40									
아티브 Q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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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Fluent
										 Section31 님께
				
									2024.05.31. 20:08									
앗.. 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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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native
									2024.05.31. 20:06									
저와 같은 생각이시군요.
윈도우 8/8.1에 비해서 10은 터치로 쓰기에, 아니 그냥 쓰기에도 여러모로 퇴화한 OS라고 봅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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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Fluent
										 Alternative 님께
				
									2024.05.31. 20:11									
현재의 윈도우는 그냥 임시방편으로 UI만 깔끔하게 쌓아올려둔 느낌이 너무 강하죠. 그 덕분에 최적화에도 문제가 있고요.
심지어, 그 깔끔하게 쌓아둔 UI라도 완벽하면 말을 안 합니다만..
 
아, 그리고 한국어 번역이 마지막으로 제대로 된 버전 역시 8/8.1이었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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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봇
										 Fluent 님께
				
									2024.05.3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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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olJu
									2024.05.31. 20:50									
방향성은 호불호가 갈릴지 몰라도, 최적화는 정말 끝장나게 좋았죠. 디자인은 현 시점에선 옛날 티가 나는 건 어쩔수 없긴 하더라고요...
윈도우10이야 터치쪽이 퇴화 그 자체였지만, 11은 어쨌든 8과는 다른 방향으로 터치 최적화를 시도하긴 했는데 좀 아쉽더라고요.(유니버셜 앱이 망한 이상 어쩔 수 없는 방향인거 같긴 한데/성능 최적화는 10이든 11이든 멸망이긴 마찬가지라) 다른건 몰라도 좌측 모서리에서 오른쪽으로 쓸면 목록으로 나오는게 없어진 게 제일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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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Fluent
										 AbsolJu 님께
				
									2024.05.31. 23:18									
맞아요. 8의 최적화는 정말.. 저사양 기기에서도 쾌적하게 돌아가는게 정말 놀라웠습니다.
11은 작업 표시줄을 두껍게 한다던지, 제스처로 작업 표시줄을 열 수 있게 한다던지.. 이런 것들이 점차 업데이트를 통해서 추가되고 있는 것 같네요. 여전히 부족하지만.. 터치 환경을 신경쓰는 증거기도 해서 좋긴합니다. 하지만 나오자마자 이러진 않았던 게 아쉽네요. 이렇게 UI를 정식 출시 이후 몇 년 안 지나서 업데이트로 확확 바꾸는 건 윈도우 11이 유일했던 것 같습니다. 윈도우 10도 출시 초기와 비교하면 많이 바뀌긴 했지만 꽤 오랜 기간에 걸쳐 바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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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13프맥]늙은이
									2024.05.31. 21:04									
막상 8 나왔을깬 오지게 까였었죠... 장점은 착한가격과 무료로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가능했었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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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Fluent
										 [iPhone13프맥]늙은이 님께
				
									2024.05.31. 23:15									
ㅎㅎ 삼성, LG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시작 메뉴 대체 앱이 깔려서 나오기도 했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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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yWhite
									2024.05.31. 21:05									
윈도8 저도 좋아합니다.
윈도8이 진짜 가볍고 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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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Fluent
										 BarryWhite 님께
				
									2024.05.31. 23:14									
맞아요. 요즘 윈도우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가벼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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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어초8gen3
									2024.05.31. 21:30									
무엇보다도 저 당시 태블릿 사이즈가 맘에 듭니다
베젤이 두껍긴 하지만, 요즘에 만든다면 같은 사이즈에서 더 큰 화면이거나 화면 크기는 같은데 더 작은 사이즈로 만들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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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Fluent
										 금어초8gen3 님께
				
									2024.05.31. 23:19									
맞아요. 7~8인치대, 그리고 10인치대(주로 10.1인치)로 양분되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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霧津
									2024.05.31. 21:46									
윈도우 10까지는 그래도 태블릿모드로 전환이 있었는데 11부터는 그것도 빠져버렸죠.
요즘엔 N100 넣고 11인치로 싼가격으로 안나오나 하는 바램이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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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Fluent
										 霧津 님께
				
									2024.05.31. 23:20									
N100에서 그런 부분을 기대했는데, 그냥 윈도우 태블릿 시장이 망해버려서 어쩔 수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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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2024.05.31. 22:59									
서피스3 소장용으로 갖고 있는데,
윈10 한번 올렸다가 속 터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
윈 8.1 최적화 하나는 정말 끝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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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Fluent
										 빨리 님께
				
									2024.05.31. 23:21									
맞아요. ㅋㅋ 정말 쌩쌩 돌아갔던 버전이었습니다. 심지어 테그라 3에서도 "윈도우"라는 이름을 달고 느리긴 했지만 나름대로 잘 돌아갈 정도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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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ro
									2024.05.31. 23:09									
윈도폰7 OS UX/UI가 아직도 그립습니다. 역대 스마트폰 최고의 UX/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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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Fluent
										 xero 님께
				
									2024.05.31. 23:24									
제 친구가 썼었던 게 기억나네요. 참 예뻤습니다. 그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글 폰트도 신경을 썼었죠. 아마 산돌고딕 Neo3가 들어갔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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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왕
									2024.06.01. 01:14									
2in1이 요즘 너무 안나오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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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ㅁㅇ
									2024.06.01. 02:13									
좋은 장난감이었던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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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KIRAKA
									2024.06.01. 12:18									
윈도우 8... 어머니 사용 목적으로 당시 노트북 샀는데 윈도우8이 깔려 있었는데 당시 컴 쓰던 저도 그렇고 어머니도 그렇고 윈도우8은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아서ㅋㅋㅋㅋ
구매 매장 갔더니 윈도우 8.1인가로 업뎃 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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