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 기업 알파벳이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의 직원들을 해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BC가 본 구글 내부 서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주 직원들에게 클라우드 감축을 통보했으며, 영업, 컨설팅, ”시장 진출” 전략, 운영 및 엔지니어링 분야의 인력을 더는 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익명의 제보자는 최소 100명의 직원이 감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구글 대변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 진출 조직을 더 잘 정렬하기 위해 팀 간에 점진적으로 감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해고된 사람들 중 일부는 4월 중순에 열린 회사의 연례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서 일했다고 이 상황에 정통한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구글은 2023년 초부터 지속적인 해고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 구글 직원들은 구글이 큰 수익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은 적어졌고, 승진 기회도 줄었다고 불평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달, 구글은 주요 팀과 엔지니어링 인재를 포함한 ”코어” 조직에서 최소 200명의 직원을 감원했습니다. CEO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는 직원들에게 2024년 하반기에 해고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사의 인공지능 기술의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구글 클라우드의 최근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95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추정치를 넘어섰습니다. 영업이익은 4배 이상 증가한 9억 달러로, 구글이 아마존 웹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따라잡기 위해 수년간 사업에 돈을 쏟아 부은 끝에 마침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AI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의 토마스 쿠리안 CEO는 성장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