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의 새로운 분기별 웨어러블 디바이스 트래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하량이 전년 대비 8.8% 성장한 1억 1,310만 대를 기록하면서 웨어러블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며 2024년을 시작했습니다.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평균 판매 가격(ASP)은 신흥 시장의 성장과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자 지출이 감소하면서 5분기 연속 하락하여 1Q24에는 11% 하락했습니다.

월드와이드 모바일 디바이스 트래커의 리서치 매니저인 지테시 우브라니는 "프리미엄 부문에서 큰 혁신이 없었기 때문에 티어 2 브랜드가 전반적으로 격차를 좁힐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센서나 알고리즘을 통해 처방적 인사이트를 얻거나 혈압이나 포도당과 같은 새로운 데이터 포인트를 추적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할 때까지 소비자들은 중저가 가격대에 관심을 가질 것이며, 브랜드들은 가격 사다리를 다양화하여 투자를 계속할 것입니다."

IDC 웨어러블 팀의 리서치 디렉터인 라몬 라마스(Ramon T. Llamas)는 "소규모 지역 공급업체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신흥 시장에서도 웨어러블에 대한 욕구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의 웨어러블 가격이 높아서 많은 사람들이 웨어러블을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따라서 현지 브랜드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저렴하면서도 기능이 풍부한 디바이스를 출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샤오미와 이매진 마케팅과 같은 회사가 전 세계 상위 공급업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애플은 거시 경제 상황 악화, 특정 시계 모델에 대한 일시적인 판매 금지, 최신 에어팟의 부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전체적으로 Apple Watch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으며, 에어팟과 비츠를 포함한 히어러블 제품은 분기 동안 18.8% 감소했습니다.

샤오미는 2023년 1분기에 16% 감소한 것과 비교하여 전년 동기 대비 43.4%의 성장률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가치 지향적인 제품이 사용자들의 공감을 얻었으며, 최근 WearOS 시계에 재진입하면서 구글 생태계 내에서 세 번째로 큰 공급업체로 성장하고 전체 스마트워치 평균 판매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화웨이는 번들링으로 인해 웨어러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스마트폰 사업의 회복에 힘입어 삼성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화웨이는 매출의 약 4분의 3이 중국에 집중되어 있어 매출의 상당 부분이 중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삼성은 4위로 밀려났습니다. 갤럭시 핏 3의 출시와 저가형 히어러블의 성공으로 핵심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분기 중 5.1% 감소했지만 시장을 상회하는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매진 마케팅(boAt)이 상위 5위를 차지했습니다. 극단적인 가치 지향 제품으로 유명한 이 인도 브랜드는 히어러블 판매량이 17.5% 성장했지만, 자국 내 극심한 경쟁으로 인해 스마트워치는 61.3%라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