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유럽연합(EU) 내 애플 앱스토어에 포트나이트를 다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EU의 새로운 디지털 시장법(DMA)에 따라, 애플 앱스토어에 에픽 게임 스토어와 포트나이트를 다시 출시할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2020년 에픽게임즈는 애플의 인앱 결제 수수료 30%에 반발하여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고, 이로 인해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를 삭제했습니다. 이후 에픽게임즈는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미국 대법원은 올해 1월 애플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하지만 EU는 DMA를 통해 앱 개발자들에게 제3자 결제 옵션을 제공하도록 의무화했고, 에픽게임즈는 이를 근거로 EU 앱스토어에 게임 스토어와 포트나이트를 다시 제출했습니다.

에픽게임즈는 애플의 "공증 절차"가 완료되면 몇 달 안에 EU 앱스토어에서 스토어와 포트나이트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애플과 에픽게임즈 간의 갈등으로 인해 실제 출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