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025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CPU '애로우 레이크' 리프레시 버전에 인공지능(AI) 처리 성능을 강화한 NPU(신경망 처리 장치)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인텔은 '애로우 레이크' CPU를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로우 레이크'에는 NPU가 탑재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NPU는 인텔의 저전력 CPU 라인업인 '루나 레이크'와 '애로우 레이크-H/U'에만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를 AMD와 비교했을 때 AI 처리 성능 면에서도 크게 뒤처지지 않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최근 IT 팁스터 'jaykihn'의 정보에 따르면, 인텔은 '애로우 레이크'의 후속 리프레시 버전에 NPU를 탑재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NPU가 추가되면 CPU 다이 크기가 기존 '애로우 레이크' 칩보다 2.8mm 커지지만, CPU 소켓은 기존 LGA, BGA와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메인보드 교체 없이 CPU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NPU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고속 전압 모드(FVM)'를 지원해야 합니다.

인텔의 이러한 행보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AI PC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현재는 AMD가 '라이젠 8000G' 시리즈를 통해 NPU를 탑재한 데스크톱 CPU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