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 17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A19 칩 생산을 위해 애플의 칩 제조 파트너사인 TSMC가 2나노미터 공정 시험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SMC는 2025년까지 2나노 공정으로 칩을 양산할 계획이며, 이 일정대로라면 아이폰 17 프로에 탑재될 A19 칩이 2나노 공정을 사용하는 최초의 스마트폰 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TSMC는 이번 주부터 대만 바오산 공장에서 2나노 반도체 시험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일정으로, 시장에서는 TSMC가 4분기에 시험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TSMC는 실제 양산에 앞서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2나노 공정으로의 전환은 GAA(Gate All Around) 기술과 BSPR(Back-Side Power Supply) 기술이 도입됩니다. 이 기술들은 칩의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향상시켜 A19 칩의 성능 향상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애플은 TSMC의 2나노 칩 생산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애플의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대만을 방문해 2나노 공정 생산과 AI 기능 강화를 위한 칩 개발에 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