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최근 중국 스마트폰 업계의 기술동향들
- Aqu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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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2. 11:59
최근 중국 스마트폰들에서는 다른 지역 스마트폰들에서 볼 수 없는 몇가지 기술들이 꾸준히 관측되고 있습니다.
우선 가장 알려진 부분은 플래그십으로 이동중인 디스플레이 자국화로, 중저가형 기기에 CSOT, BOE 등
중국 자사의 OLED를 탑재하던 중국 제조사들은 최근 플래그십에까지 이를 확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기존 FHD로 알려진 1080P, 1440P 가 아닌 자기네들이 1.5K 라고 부르는 1220P 근처의 해상도를 사용하는 것이 일괄적인 특징이며, 여전히 울트라급 최상위 제품군에는 삼성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남아있지만 일부 제조사는 폴더블 내부 디스플레이도 점차 중국 내 제조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자국화를 진행하는 부분은 온스크린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입니다.
현재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온스크린 지문인식의 경우 플래그십에 탑재되는 초음파식 지문인식과
중저가형에 사용되는 광학식 지문인식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초음파식 지문인식의 자국화 역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이는 프로세서를 포함해 대부분의 부품을 자국화 하려는 중국 애국의 상징 화웨이부터 시작됐으며 퀄컴의 초대형 지문인식 센서를 사용하던 VIVO와 그 서브브랜드 IQOO는 이 과정에서 지문인식 센서의 크기가 줄어들었습니다. 향후 여전히 플래그십에 광학식 지문인식을 사용하는 샤오미 등의 일부 브랜드 역시 향후 자국산 초음파 지문인식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음극재 실리콘 배터리를 사용한 배터리 용량 증가 추세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중국 스마트폰들의 특징은 고용량 배터리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 상한이 5000mAh 수준이었다면 루머에 따르면 동일 면적에 최대 6500mAh 수준까지 오르는 추세에 있습니다. 이러한 고밀도 고용량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실리콘 음극재 사용으로 가능해집니다.
다만 실리콘 음극재 리튬 이온 배터리가 가진 치명적인 결함이 몇가지 있는데 높은 비용이야 중국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기존 흑연 음극재 배터리보다 훨씬 더 발생하기 쉬운 스웰링과 짧은 수명과 같은 필연적인 기술적 문제는 아직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로, 대중들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더 늦어지는 최근 3~4년이 지났을 때 현재 출시된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의 안정성은 여전히 우려되고 있습니다.